인간과 공간을 위한 빛의 가장 아름다운 진화 옳은미래 lg의 옳은 미래가 더 궁금하다면 lgfyture.com
정백현 기자
등록 :
2014-04-28 12:43

진에어 고공 비행의 주역 ‘코믹 마케팅’

기내방송 문안, 딱딱한 카피 대신 웃음 유발하는 문안으로 교체
항공권 판매 홍보 위해 한겨울 다이빙 수트 차림 퍼포먼스 ‘눈길’
젊은 이용 연령층 고려…짧은 시간 강한 효과 내는 마케팅 주력

진에어가 지난해 12월 말 온라인 항공권 특가 판매 사이트인 ‘진마켓’을 홍보하기 위해 유동 인구가 많은 강남역, 종로, 신촌 등 서울시내 횡단보도에서 다이빙 수트 차림의 독특한 퍼포먼스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진에어 제공

“선반을 여실 때는 선반 안 물건이 머리 위로 떨어질 수 있으니 헬멧을 착용하지 않으셨다면 짐을 살살 꺼내주세요. 아울러 기내 흡연은 금지돼 있습니다. 흡연은 항공기 밖에서만 가능함을 알려드립니다. 다만 저희 비행기는 낙하산을 제공해 드리지 않습니다”

이 글은 승무원을 패러디한 TV 개그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대사가 아니다. 실제 비행기에서 이뤄지고 있는 승무원의 기내방송 문안이다.

이 기상천외한 기내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회사는 대한항공 계열의 저가 항공사 진에어다. 진에어는 지난 2월 중순부터 딱딱한 구성의 기존 방송 문안을 과감히 폐기하고 새로운 방송 문안을 선보였다.

진에어가 기존에 내려오던 안내방송 매뉴얼을 버리고 파격의 길을 선택한 것은 세계 최대 규모의 저가 항공사인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사례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안내방송에 위트 있는 멘트를 삽입하거나 힙합 리듬에 맞춰 랩 형식으로 기내방송을 실시해 세계적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그 때문에 사우스웨스트항공은 다른 기내 서비스보다 독특한 기내방송이 트레이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진에어는 기내방송 외에도 시민들의 웃음을 유발시키는 독특한 마케팅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진에어는 지난해 말 서울 강남역과 종로, 신촌, 홍익대 앞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횡단보도 위에서 다이빙 수트 차림으로 서핑과 수영, 잠수 등을 나타내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 퍼포먼스는 진에어의 항공권 온라인 마켓인 ‘진마켓’을 홍보하기 위한 활동이었다. 이들이 한겨울에 다이빙 수트 차림을 입은 것은 진에어가 취항하고 있는 여름 휴양지들의 이미지를 쉽게 나타내기 위해서였다.

다이빙 수트 차림의 청년들이 횡단보도 위에서 열대 지역을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를 펼치자 많은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결국 지난 1월 문을 연 상반기 진마켓은 대박을 터뜨렸다.

이외에도 첫 취항 기념일을 맞아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 등지에서 랩 콘서트와 패션쇼 형식의 행사를 여는 등 젊은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행사들을 잇달아 개최해 항공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

진에어는 최근 들어서 이와 같은 코믹한 마케팅을 통해 고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데는 이유가 있다. 저가 항공편을 이용하는 연령층이 대형 항공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고 짧은 순간 강력하게 전달되는 효과에 민감한 점을 적극 활용한 것이다.

또 글로벌 항공업계에서도 각 항공사들이 회사의 아이덴티티를 고객에게 특별하게 전달하기 위해서 독특한 마케팅 기법을 쓰고 있다는 점도 이같은 마케팅의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올해 진에어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큰 기쁨을 주기 위해 브랜드 마케팅의 키워드를 ‘딜라이트(Delight)’로 정했다”며 “여행의 즐거움을 기내에서 계속 이어갈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지속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
로또리치
배철현의 테마 에세이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삼성화재
집 걱정 없눈 세상을 만드는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252 우리빌딩 6층 | 등록번호 : 서울, 아00528 | 등록일자 : 2005.08 | 제호 : 뉴스웨이 | 발행인 : 김종현
편집인 : 강 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 민 | Tel : 02. 799. 9700 | Fax : 02. 799. 9724 | mail to webmaster@newsway.co.kr
뉴스웨이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Newsway. All Rights Reserved.
위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