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직원들이 마트 직원보다 평균 연봉 1770만원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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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통업계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396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롯데백화점과 마트의 직원들이 동종업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백화점 직원들이(4845만원) 대형마트(3074만원) 직원 보다 약 1770만원 많은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통 맏형 격인 롯데백화점의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은 5695만원으로 업계 1위에 올랐다. 이어 현대백화점 5300만원, 신세계백화점 4300만원 순이었다.
유통업계의 특성상 남직원과 여직원의 평균 연봉에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롯데백화점의 남직원 평균 연봉은 7990만원으로 가장 많았지만 여직원의 평균 연봉은 3400만원으로 약 4600만원의 큰 차이를 보였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남직원 평균 연봉은 6700만원이었지만 여직원 평균연봉은 3100만원으로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하지만 신세계백화점은 캐셔직무 제외 시 여성 평균 연봉은 4200만원으로 올라 업계 여성 직원중 가장 높다.
신세계는 지난 2007년 계약직 캐셔 직원과 지난해 5월 도급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고용안정성을 높인 바 있다.
실제 신세계의 지난해 사업보고서 직원현황에는 총 3395명의 직원이 있지만 모두가 정규직으로 계약직 직원이 단 한명도 없어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각각 459명과 375명에 달하는 계약직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역시 남자직원의 평균 연봉(6500만원)이 여직원 평균(3200만원) 보다 약 2배 많은 연봉을 받고 있다.
남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도 롯데백화점이 11.7년으로 가장 길었고 그 뒤를 현대백화점 10년, 신세계백화점 8.5년 순이었다.
여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롯데백화점 9.2개월, 신세계 7.5개월, 현대백화점 3.1개월 순이었다.
대형마트의 경우 롯데마트 3547만원, 이마트 2600만원의 평균 연봉을 받았다.
롯데마트 남직원 평균 연봉은 4814만원으로 이마트 3900만원을 앞질렀으며 여직원 연봉도 롯데마트와 이마트가 각각 2282만원, 1800만원으로 전체적으로 롯데그룹의 연봉이 다소 높았다.
롯데마트의 평균 근속연수는 남직원 6.7년, 여직원 4년이었으며 이마트는 남직원 5.3년, 여직원 3.2년이었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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