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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회원사 늘리더니··· “사회공헌 다양하네”

전경련 회원사 늘리더니··· “사회공헌 다양하네”

등록 2014.03.17 11:07

최원영

  기자

SM·YG 등 업종별 개성 살린 공헌활동에 ‘눈길’

재계가 신규 회원사를 통해 외연을 넓히면서 업종 특성을 살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들이 주목 받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달 회원 가입이 승인된 54개 신규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종(異種) 기업 간 협업, 업(業) 연계형 등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전경련에 가입한 SM엔터테인먼트는 삼성과 공동으로 ‘S-CUBE’라는 이름의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첫 사업으로 중국 출신 다문화가족 12명의 모국 방문을 지원했다. SM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슈퍼주니어 콘서트에 이들을 통역사로 채용하고 이들의 가족들을 콘서트에 초청하기도 했다.

또 YG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연예인과 팬들이 함께 참여하는 기부프로그램 ‘YG With’를 시행 중이다. 소속 연예인들이 앨범, 콘서트 수익금 등을 기부해 심장병 환자를 후원하고 재활병원 건립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자선콘서트 등에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하고 팬들은 소액 기부에 동참하기도 했다.

SPC는 장애인 및 청소년 대상 제과제빵 직업교육을 실시 중이다. ‘SPC&SOUL 행복한 베이커리 교실’을 통해 장애인의 제과제빵 직업 교육과 취업을 돕고 ‘SPC 내꿈은 파티시에아카데미’는 청소년들에게 직업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외식프랜차이즈 기업 제네시스비비큐는 치킨 등 외식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외식산업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하는 ‘좋은 식단 만들기 프로젝트’와 경기도 이천에 설립한 ‘치킨대학’을 통해 예비 창업자들에게 창업과 식당 경영 노하우를 전수한다.

하나투어는 아동, 청소년부터 노인, 저소득층 가정, 다문화 가정 등 소외 이웃들에게 여행을 선사한다. 하나투어의 ‘희망여행 프로젝트’는 지난 2005년부터 2013년까지 전국 248개 단체, 총 3350명에게 여행을 선물했다.

패션그룹 형지는 여성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섰다. 형지는 30~%0대 경력단절 주부들의 재취업 프로그램인 ‘워킹맘 리턴즈’와 저소득 여성가장의 자녀 교육비 후원을 위한 WOW(Wings Of Women)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스킨푸드는 수분크림으로 저소득층 화상환자들을 돕고 있다. 지난해 화상환자들도 사용할 수 있는 수분크림 1개가 판매될 때마다 1개를 저소득층 화상환자에게 기부하는 ‘One for One’ 캠페인을 펼쳤다.

스타벅스는 바리스타 교육 및 매장 운영 지원 등의 커피전문점의 특성을 살린 프로보노 활동을 전개한다. 2008년부터는 서울, 성남 등에서 노인, 미혼모, 장애인들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는 다문화결혼이민 여성에게 바리스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회계법인들은 비영리단체에 대한 ‘회계 멘토링’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삼일회계법인은 장애인 관련 기관에 대해 회계교육을 실시하고 안진회계법인은 ‘청소년폭력예방재단’ 등을 대상으로 무료 회계감사를 실시했다. 삼정, 한영 회계법인도 비영리단체 및 사회적기업들에 자문 및 멘토링을 제공 중이다.

이용우 전경련 사회본부장은 “기업 사회공헌 활동이 경제계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은 이제 자신의 특성과 역량을 살리는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을 스스로 발굴,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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