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범 기자
등록 :
2014-02-13 16:01

수익형 부동산, ‘신뢰 마케팅’으로 수요자 유혹

‘호텔 리젠트마린 제주’ 투시도. 사진=미래자산개발 제공


최근 깡통 오피스텔·상가가 늘어나면서 분양업체들이 ‘신뢰마케팅’을 선보이며 수요자 잡기에 나섰다.

깡통 오피스텔·상가란 높은 수익률을 보장한다고 계약해놓고 운영이 제대로 안돼 최초 받았던 수익률보다 현저히 낮은 임대료를 받게 된 오피스텔이나 상가를 지칭한다. 해당 건물을 짓다가 시행사 부도로 공사가 중단되는 것도 해당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분위기 속에 최근에는 공급 업체들이 다양한 안전망을 구축해 수요자 신뢰 확보에 나섰다. 5년간 임대수익의 일부 지원, 신탁사 보장 등 방법도 여러 가지다.

미래자산개발이 이달 공급에 나서는 제주시 건입동 일대 ‘호텔 리젠트마린 제주’은 분양 전부터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 KB부동산신탁과 개발형 토지신탁을 계약했다.

분양자의 관리와 완공 후 소유권 이전까지 신탁사가 진행한다. 준공 후 바로 원활한 운영을 위해 분양 전부터 중국인 여행사와 관광객 유치를 위한 MOU를 체결했고 성읍랜드 승마체험 등과 할인 혜택 제휴를 맺었다.

현대엠코가 시행과 시공을 맡은 쇼핑몰 상봉동 이노시티는 패션전문 쇼핑몰 엔터식스와 미리 10년간 장기 임대차 계약을 맺고 분양계약과 동시에 투자자에게 임대차 계약을 맺도록 했다. 이에 따라 약 10년간 공실 없이 운영할 수 있다.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메세나폴리스몰도 5년 동안 약 6%의 수익률을 보장해준다. 현재 대부분 점포가 임대가 됐으며 계약된 임대료를 바탕으로 6% 수익을 올릴 수 있게끔 분양가를 산정해 투자자에게 신뢰를 확보했다.

이 밖에 대우건설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 ‘천호역 한강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 일부 가구에 한해 5~8년 동안 월 15만원을 지원해주는 ‘특별혜택 8년’ 프로그램을 적용 중이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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