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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수익률 ‘빨간불’···공급 과잉·엔저 영향

호텔 수익률 ‘빨간불’···공급 과잉·엔저 영향

등록 2014.01.16 09:41

서승범

  기자

공실 넘치고 수익률 추가하락 전망

부동산 틈새시장으로 주목받는 호텔의 수익률이 절반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과잉과 엔저현상에 따른 일본 관광객 하락 등에 공실이 많이 늘어나서다.

한국관광호텔업협회에 따르면 서울 명동 한 호텔은 재작년 중반 객실 가동률이 80~90%에서 지난해 40~50% 수준으로 하락할 정도로 시장 분위기가 심각하다.

특히 제주도는 이미 포화상태다. 현재 분양 중인 곳만 약 6~7곳, 이 외 레지던스 오피스텔 등까지 합치면 10여 곳 총 4000~5000실 규모다. 이미 지난해에도 비슷한 물량이 분양됐다.

서울 역시 시장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해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실이 발표한 ‘서울 호텔시장 동향·수급전망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객실 수요는 3만1899실로 공급량(3만2348실)을 소폭 밑돌 것으로 추정된다.

공실이 많아지다 보니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호텔업계는 숙박비 할인·이벤트 등에 열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역 인근 S호텔은 커플 이벤트 등으로 가격 할인행사를 통해 20만원인 숙박비를 10만원 미만까지 할인하기도 한다.

장경철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다른 지역보다는 그나마 괜찮지만 서울 공실률이 예상보다 위험한 상태”라며 “공급이 포화상태로 도시형생활주택처럼 공실이 넘치고 수익률이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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