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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TV시장 주도권 지킬까?

[2014 CES]한국, TV시장 주도권 지킬까?

등록 2014.01.10 11:50

박정은

  기자

기술적 우위 자리 위태, 중국에 대응할 새로운 카드 필요

한국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2014CES에서 ‘플렉시블(휘는)’ TV로 TV업계의 자존심을 지켰다. 그러나 바짝 추격해오는 중국 시장을 더 이상 무시할 수 없게 됐다. 턱밑까지 추격한 중국의 기술력과 가경경쟁력 등 한국업체의 새로운 카드가 절실한 상황이다. 사진은 2014CES 삼성전시관 전경. 제공=삼성전자.한국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2014CES에서 ‘플렉시블(휘는)’ TV로 TV업계의 자존심을 지켰다. 그러나 바짝 추격해오는 중국 시장을 더 이상 무시할 수 없게 됐다. 턱밑까지 추격한 중국의 기술력과 가경경쟁력 등 한국업체의 새로운 카드가 절실한 상황이다. 사진은 2014CES 삼성전시관 전경. 제공=삼성전자.

세계 TV 시장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한국이 중국의 맹추격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된 ‘2014CES'에서 중국은 한국 업체의 제품과 근접한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한국 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가변형 TV를 선보이며 체면을 유지했지만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다.

중국 업체 하이얼과 창홍은 곡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UHD TV를, 하이센스는 65형 커브드 UHD LED TV를 선보였다. 지난 2013년 독일에서 열린 ‘베를린 국제 가전 박람회 2013(IFA 2013)’때와 비교했을 때 눈에 띄는 기술적 진보인 셈이다.

지난 2013년 9월, 독일에서 열린 ‘베를린 국제 가전 박람회 2013(IFA 2013)’에서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선보인 ‘커브드(휘는)’ TV는 독보적 기술로 언론의 집중을 받았다. 반면 함께 출품한 중국의 제품들은 한눈에 보기에도 화질이 좋지 않았다.

당시 업체 관계자들은 패널 품질에서부터 영상처리 기술까지 모든 면에서 한국과 중국은 기술격차가 상당하다고 평했었다. 그러나 ‘CES 2014’에 출품된 중국 업체의 제품은 이전의 과거를 씻겨 주기 충분했다.

불과 4개월 만인 2014년 1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4’에서 중국은 커브드 TV’를 선보이며 맹추격한 셈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플렉시블(휘는)’ TV로 자존심은 지켰지만 바짝 추격해오는 중국 시장을 더 이상 무시할 수 없게 됐다. 통상적으로 한국 업체가 신기술을 개발하면 중국이 그 기술을 따라오는데 적어도 1년여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지만 이제는 그 격차가 불과 몇 달 수준이 줄었다.

또 중국이 세계 UHD TV 시장의 테스트베드라는 난제도 있다. 최근 디스플레이서치 조사에 따르면 올해 UHD TV시장 규모는 1570만대로, 이 중 절반 이상인 900만대는 중국 시장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정은 기자 peregrino@

뉴스웨이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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