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은 신라시대 김유신 장군이 삼국통일 구상을 하면서 수행했던 곳이며 고려를 세운 태조 왕건이 후백제 견훤과 전투를 벌인 곳이기도 하다.
원래 이 산의 명칭은 공산이었으나 무신 신숭겸 등 고려의 개국공신 8명을 기리기 위해 팔공산이라고 불렀다.
이 산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이른바 ‘갓바위’라고 불리는 보물 제431호 관봉 석조여래좌상이다.
경북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골짜기에 있는 이 좌불상은 신라 선덕여왕 시절에 만들어졌다고 전해진다. 특히 석가모니 머리에 씌워진 갓이 대학교 학사모 모양과 비슷하다고 해서 전국의 수험생 부모들이 자녀의 대학 합격을 기원하기 위해 이 곳을 자주 찾아 유명해졌다.
한편 5일 오후 팔공산 일대에서 발생한 불은 현재 공무원과 소방관들이 투입돼 진화에 나서고 있으나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진화에 난항을 겪고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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