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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면세업계 키워드 ‘C. O. M. E’

올해 면세업계 키워드 ‘C. O. M. E’

등록 2013.12.26 18:59

김보라

  기자

4000만 면세점 이용객 분석해 보니···

사진=에어스타 애비뉴 제공사진=에어스타 애비뉴 제공


인천공항 에어스타 애비뉴는 26일 2013년 한 해의 면세점 업계 트렌드와 주요 이슈를 ‘C.O.M.E’이라는 키워드로 정리해 발표했다.

C.O.M.E는 △중국인 소비 급증 (China) △면세 업계 세계 1위 (One)△국내 중산 브랜드의 약진 (Medium-sized) △시장 확대를 위한 해외 진출 (Extend) 등의 2013년 면세점 업계 이슈 단어를 조합한 것이다.

먼저 2013년 면세점을 비롯 유통업계는 중국인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을 만큼 중국인의 영향력이 막강했다. 전체 방한 관광객 중 중국 관광객이 차지하던 비중이 9.4%에서 25.5%로 급증한 수치다. 중국인 관광객수와 함께 매출도 신장했다.

실제로 에어스타 애비뉴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 일주일간 발생한 중국인 관광객 매출액이 지난해 국경절과 비교했을 때 25% 신장해 총 15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일평균 중국인 매출액은 23억으로, 지난해 국경절 일평균 매출액인 16억원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국내 면세점 시장 규모는 6조3000억 원으로 세계 1위 수준이다. 세계 면세점시장 점유율로 비교하면 한국이 10.4%로 1위, 그 다음으로 영국(6.8%), 미국(6.2%), 중국(5.4%), 홍콩(4.6%) 순이다.

또 여행 분야 전문가의 평가로 진행되는 제 29회 프론티어 어워즈 2013과 중국인 2만 명의 투표로 결정되는 ‘비즈니스 트래블러 차이나 어워즈’에서도 ‘세계 최고 면세점’으로 선정된 올 한 해에만 3관왕을 휩쓰는 쾌거를 이루었다.

해외 명품 브랜드로 점철된 국내 면세점이 변화하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의 브랜드의 면세점 입점률과 점포 면적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국내 소비자들이 면세점을 명품이 아닌 꼭 필요한 제품을 평소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유통채널로 인식하는 성향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외국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독특한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를 선호는 추세를 반영했기 때문이다.

특히 2013년은 세계 최고 수준의 면세점 운영 노하우와 마케팅 능력을 인정받은 국내 면세점 업계가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해로 볼 수 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1월 창이공항 내 제 3터미널에 첫 해외 면세점을 오픈했다. 신라면세점이 오픈한 보테가베네타와 프라다 매장은 창이공항 내에서도 유동인구가 많고 해외 명품매장이 밀집되어 있는 제 3터미널의 출국 및 환승 라운지 2층에 위치해 있어 의미를 더한다.

더불어 지난 11월에는 DFS, 뉘앙스 등 6개의 글로벌 면세점 업체들을 제치고 창이공항 제3터미널에 유일한 시계 브랜드 편집매장 운영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6월 롯데백화점과 함께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 해외에서 시내면세점 운영권을 획득한 사례는 이번 진출이 최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괌, 싱가포르에 인도네시아 시장 판로 개척을 성공한 롯데면세점은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항공사, 여행사 등과 공동마케팅을 펼치며 인지도 높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공항 에어스타 애비뉴 관계자는 “한국은 면세점 업계 후발주자로 출발하였으나, 현재는 전세계인들이 가장 방문하고 싶어하는 세계 최고 면세점으로 등극했다”며 “인천공항 에어스타 애비뉴는 2014년에도 ‘세계 최고 면세점’ 명성에 걸맞게 국내외 면세업계 트렌드를 선도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라 기자 kin337@

뉴스웨이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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