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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연 기자
등록 :
2013-12-16 17:06

NHN엔터테인먼트, 물적분할 통해 3개 회사 설립

NHN엔터테인먼트는 16일 100% 지분 출자를 통해 ‘NHN블랙픽 주식회사’와 ‘NHN스튜디오629 주식회사’, ‘NHN픽셀큐브 주식회사’ 등 3개의 게임 개발 및 운영 전문회사를 만든다고 밝혔다. (사진=NHN엔터테인먼트 제공)

NHN엔터테인먼트가 PC온라인게임, 모바일게임, 글로벌히트게임을 기준으로 물적분할을 통해 3개의 자회사를 설립한다. 물적분할은 분리, 신설된 회사의 주식을 모회사가 전부 소유하는 기업분할 방식을 의미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16일 100% 지분 출자를 통해 ‘NHN블랙픽 주식회사’와 ‘NHN스튜디오629 주식회사’, ‘NHN픽셀큐브 주식회사’ 등 3개의 게임 개발 및 운영 전문회사를 만든다고 밝혔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이를 위해 내년 1월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주총 승인이 완료되면 2014년 2월 1일부로 분할을 실시할 계획이다.

‘NHN블랙픽’은 PC온라인 게임 ‘에오스’, ‘아스타’ 등 정통 RPG 게임과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 ‘풋볼데이’, ‘야구9단’, 모바일게임 ‘팀나인’ 등의 운영을 맡는다. 대표이사에는 현재 NHN엔터에서 스포츠게임 개발과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우상준 총괄디렉터가 선임됐다.

사명인 ‘BlackPick’은 “최고급의 프리미엄급(Black급) 게임을 엄선해 시장에 선보인다”는 뜻을 담고 있다.

‘NHN스튜디오629’는 모바일 게임 운영 및 개발 회사로 최근 인기를 구가 중인 ‘포코팡 for Kakao’와 히트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우파루마운틴’ 게임을 운영하게 된다. 회사 명칭은 주소지인 ‘삼평동 629 번지’에서 차용했다. 대표이사에는 NHN엔터테인먼트 A1스튜디오에서 ‘우파루마운틴’의 개발과 운영을 총괄한 최현동 총괄디렉터가 내정됐다.

마지막으로 ‘NHN픽셀큐브’는 자체 개발 모바일 인기 게임인 ‘피쉬아일랜드’를 비롯해 라인과 공동개발한 ‘라인팝’, ‘라인젤리’ 등 글로벌 모바일 히트 게임을 운영한다. 대표이사는 ‘피쉬아일랜드’의 총괄PD인 김상복 디렉터가 맡았다.

3개 회사는 모두 현재 본사 사옥인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629번지 NHN엔터테인먼트 플레이뮤지엄’ 내에 위치하며 게임 운영뿐만 아니라 액션, 퍼즐, RPG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직접 개발·서비스할 계획이다.

특히 NHN엔터테인먼트는 ‘성공의 선순환’을 위해 각 분할 회사에 게임의 개발 기능과 함께 최근 성공한 게임 사업의 운영권과 인력을 포함함으로써 개별 회사가 자립이 가능한 기반을 만들어줬다. 성공 게임을 벤치마크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또 다른 성공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독특한 분할 방식을 택한 셈이다.

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급변하는 게임 시장에서 외부 변동성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우수한 경쟁력을 가진 조직의 성과 보상과 육성 차원에서 분할을 결정하게 됐다”며 “조직 슬림화를 통한 전문성 강화와 책임경영제를 통해 경쟁력이 배가되고 지속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모회사인 NHN엔터테인먼트는 국내외의 우수 게임의 소싱에 더욱 집중하고 우수한 성과를 보인 게임 사업부는 이번 분할과 유사하게 개별 회사로서 경쟁력을 갖춰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은상 대표의 건강 악화로 인한 물적분할이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서는 “아직 대표이사도 계속 하고 계시고 존속법인의 지분을 다 가지고 있는 구조기 때문에 대표이사의 건강 악화와는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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