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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기자
등록 :
2013-10-08 21:52

증선위, ‘시세조종 혐의’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검찰 고발하기로

증권선물위원회가 8일 시세조종 등 주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증선위는 이날 오후 정례회의에서 서 회장이 임원 등과 함께 수차례 셀트리온 주가를 조작했다고 보고 서 회장과 셀트리온 임원, 계열사 전 사장까지 총 3명과 셀트리온 및 비상장 계열사 2개사 등 3개 법인을 모두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주가가 안정적으로 올라야 하는 상황에서 회사의 실적 논란으로 주가가 하락하자 회사 임원 및 소액주주와 공모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조작했다는 혐의다.

증선위에 따르면 서 회장은 회사 실적 논란으로 주가가 하락했던 지난 2011년 계열사 사장과 공모해 2차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월 사이에도 회사 임원 등과 함께 시세조종을 했다.

셀트리온 측은 현 경영진에 대한 금융당국의 검찰 고발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셀트리온은 특정 목적을 가지고 주가 형성에 인위적으로 개입한 적이 없으며 공매도 연계 투기세력으로 추정되는 매도물량이 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출회될 때만 소극적으로 주식을 매수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증선위의 이번 결정은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셀트리온이 야심 차게 추진 중인 램시마의 해외진출에도 이번 결정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최대주주의 지분매각 작업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주목된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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