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와 같은 1073.5원의 보합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 30분 현재 원화는 전날보다 1.0원 오른 달러당 1074.5원에 거래됐다.
미 연방정부의 부분 업무정지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과 수출업체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으로 상승폭은 달러당 1원 안팎으로 소폭에 그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순매수하는 등 물량 부담이 지속돼 환율이 무거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시장전문가들 사이에선 환율이 하락해 달러당 1070원대를 하향 돌파하는 시도가 있을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지만, 외환당국의 개입이 변수로 꼽히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31분 현재 전일보다 0.71원 오른 100엔당 1096.00원에 거래됐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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