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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산사태로 열차 탈선 등 폭우 피해 잇달아

대만, 산사태로 열차 탈선 등 폭우 피해 잇달아

등록 2013.09.01 20:38

김아름

  기자

대만에서 산사태로 열차가 탈선해 17명이 다치는 등 폭우 피해가 잇따랐다.

1일 대만 교통부 철로관리국 등에 따르면 남부 핑둥현에서 지난 31일 오전 7기 33분께 6량짜리 쯔창호 일반 열차가 터널 구간에 진입하던 중 산사태로 무너진 토사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4량의 열차가 부분 탈선해 승객과 기관사 등 17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고 당시 열차에는 250여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 철로관리국은 “사흘째 폭우가 내리면서 약해진 산 지반이 무너져 열차 뒷부분을 덮쳤다”고 설명했다.

이 사고로 남부 핑둥현과 가오슝시 구간 열차 32편의 운행이 중단되고 7천여명 승객의 발이 묶여 불편을 겪었다.

남부권에 집중된 비구름대가 북부권으로 이동하면서 지룽, 타이페이, 신베이 등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지룽시에선 지난달 31일 오후 3시간여 만에 17mm가 넘는 기습 폭우가 쏟아져 2층 가옥이 붕괴되고 5m 높이의 바위가 도로로 떨어지는 아찔한 장면도 연출됐다.

중앙기상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일까지 국지적인 폭우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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