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시리아 쇼크’와 관련해 “국내 금융시장에는 큰 타격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시리아는 미국의 공습 초읽기에 들어간 직후 신흥국 등을 위주로 환율과 주식이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신 위원장은 28일 외환은행 본점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자금세탁방지 지역기구(APG) 워크샵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시리아 금융쇼크를 묻는 질문에 “1997년과 2008년 위기도 잘넘긴 경험이 있지 않냐”며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다만 투자심리가 과도하게 위축되는 등의 현상이 보이면 금융당국이 필요한 조치나 대응책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신 위원장은 APG 워크숍 기조연설을 통해 “자금세탁과 테려와 관련해 자금지원과 수단이 더 복잡해지고 국제화 되고 있다”며 자금세탁방지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효과적인 자금세탁방지(AML)와 테러 및 대량살상무기확산 자금조달금지(CFT)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행수준의 격차를 줄여야 한다”며 “특히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 APG 등은 도움이 필요한 국가를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APG워크샵은 자금세탁방지 금융대책기구(FATF)의 신 국제기준 이행평가를 대비한 것으로 31개국 ‘자금세탁방지’(AML)와 ‘테러 및 대량살상무기확산 자금조달금지’(CFT)정부, 국제기금 관게자 106명이 참석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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