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기자
등록 :
2013-07-19 18:13

이부진 사장의 ‘히든카드’ 리모델링···과연 덕 볼까?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업계의 불황이 계속되자 창사이래 최초 리모델링이라는 히든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번 리모델링은 이 사장이 세세한 사안까지 직접 챙길 정도로 신경을 썼으며 수개월의 휴업까지 감수하며 전면 시행하면서 업계의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창사 이후 최초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 대한 리모델링을 마무리 짓고 다음달 1일 재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번 리모델링을 컨셉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없었던 포시즌·페닌슐라 호텔급 ‘글로벌 럭셔리 호텔’이다. 럭셔리 리조트의 개념을 도심에 위치한 호텔과 접목한 것.

또한 각 층의 시설을 모두 철거한 후 객실을 전면 재구성했다. 33㎡(10평) 이하 객실을 없애고 대신 디럭스룸(36㎡(11평)과 그랜드디럭스룸(53㎡(16평) 사이에 비즈니스디럭스룸(43㎡·13평)을 새로 만들었다.

특히 이 사장은 리모델링 과정에서 야외수영장에 가장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번 아일랜드라고 이름 붙여진 수영장은 서울 시내 특급 호텔 중 처음으로 사계절 온수풀로 운영된다.

호텔신라는 이번 리모델링에 따른 공사 비용과 함께 영업 중단으로 상당 인력이 유급휴가에 들어가면서 상반기 실적 악화가 불가피 할 전망이다. 이번 리모델링에서 소요된 총 공사 비용은 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추측하고 있다.

또 경제침체와 엔화 가치 하락과 더불어 관광객이 줄면서 실적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이다. 호텔신라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76% 줄어든 73억원, 같은기간 매출액은 4779억원으로 4% 줄었다.

하지만 첨단 시설 리모델링으로 손실을 만회하겠다는 게 호텔신라의 계산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새로 탄생하는 서울 신라호텔의 주요 타깃 고객은 럭셔리 비즈니스 방문객과 서울 도심에서 여유를 즐기고 싶어하는 고소득층”이라며 “리모델링을 통해 완전히 달라진 고급 시설들을 앞세워 이들을 적극 끌어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박근혜 정부의 관광산업 활성화 대책이 호텔신라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정부는 국내 관광호텔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에 대해 호텔 숙박비에 붙는 부가가치세 10%를 환급해주기로 결정했다.

1년동안 시행될 예정이지만 중국 및 동남아 관광객의 복수비자 발급 대상 기간도 확대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손대는 사업마다 줄줄이 성공시킨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1위 호텔로 도약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힌 만큼 또 한번 새로운 역사를 쓸지 귀추가 주목된다.

어번 아일랜드



김보라 기자 kin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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