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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3개 그룹 나눠 매각 진행

우리금융그룹 3개 그룹 나눠 매각 진행

등록 2013.06.26 10:00

수정 2013.06.27 10:55

최재영

  기자

지방은행은 각각 지주사 설립해 지분 매각

편집자주
이미지사용안함

금융위원회가 26일 발표한 우리금융민영화 방안 추진일정. 3개그룹으로 나눠서 지방은행과 증권계열은 7월15일부터 매각 공고를 내기로 했다.금융위원회가 26일 발표한 우리금융민영화 방안 추진일정. 3개그룹으로 나눠서 지방은행과 증권계열은 7월15일부터 매각 공고를 내기로 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총 14개 자회사를 3개 그룹으로 나눠 매각한다. 또 분리가 결정된 경남, 광주은행은 우리금융지주에서 인적분할을 진행 한 뒤 각각 지주사를 설립해 매각하기로 했다.

특히 빠른 매각을 위해 분할과 합병 등의 절차와 동시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우리금융지주 매각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그동안 알려진 대로 일괄매각이 아닌 분리 매각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전체 세분화 할 경우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3개 그룹으로 묶어서 일괄매각이나 개별 매각키로 했다.

금융위는 이날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보고를 받고 예금보험공사가 제시한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추진방안’에 대해 심의 의결했다.

금융위는 지방은행계열과 증권계열은 7월15일부터 매각 공고를 내고 진행하기로 했고 우리은행은 내년 초 공고를 내고 내년 안에 매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공자위 관계자는 “우리금융 민영화 필요성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했다”며 “총 6번의 간담회를 통해 실행가능한 모든 방안을 점검하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당초 일괄매각이 유력해 검토를 했지만 소유제한과 규모, 잠재투자자 상황 등으로 유효경쟁 성립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됐다”며 “지주사 분리 매각 역시 시가 대비 할인매각이 불가피해 공적자금 회수 측면에서 불리하고 매각 기간이 장기간 소요된다는 점에서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금융위가 일괄과 분리가 아닌 그룹별 매각으로 내놓은 것은 경영권 프리미엄과 빠른 민영화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특히 당초 알려진 분리 매각은 시가 대비 할인매각이 불가피해 공적자금 회수 측면에서 불리하다는 것이 금융위의 설명이다. 또 예보 지분 전체(56.97%)를 매각하기 위해서는 3~5년 이 예상되면서 분리 매각을 하지 않기로 했다.

남상구 공적자금관리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3개 그룹으로 분할매각 한 것은 회수극대화와 빠른 민영화, 금융산업 발전이라는 민영화 3대 원칙에 가장 잘 부합하기 때문이다”며 “일괄이나 분리매각이 어려운 것은 매각주관사의 매각 여건과 투자자 동향 등을 점검해본 결과 여건이 힘들었다” 고 밝혔다.

먼저 지방은행인 경남과 광주은행은 우리금융지주에서 인적 분할하고 각각 지주를 설립한 뒤 은행별로 합병한 후 매각을 진행한다. 예보가 보유한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지분 56.97% 전체를 매각한다.

증권계열도 경남과 광주은행과 동시에 매각이 진행된다. 증권은 우리금융지주가 보유한 우리투자증권, 자산운용, 아비바생명, 저축은행, F&I, 파이낸셜 등이 매각 대상으로 개별이나 묶음으로 동시에 매각하기로 했다.

가장 핵심으로 꼽히는 우리은행은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을 합병한 뒤 은행형태로 전환한 후 매각하기로 했다. 우리카드, 우리PE, 우리FIS, 금호종금, 우리금융경영연구소와 함께 증권에서 매각되지 않은 회사를 자회사로 묶어서 매각한다.

우리은행 매각은 지방은행과 증권계열 최종인수 이후로 진행하기로 했다. 최소입찰자 규모는 우리은행 매각절차 개시 시점의 시장상황 등을 감안해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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