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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임원 30여명 일괄사표···재신임 물을 듯

우리금융 임원 30여명 일괄사표···재신임 물을 듯

등록 2013.06.05 08:29

최재영

  기자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 임원 30여명이 일괄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순우 우리금융지주 회장 내정자의 ‘새판짜기’인사에 따른 것이지만 임원들은 ‘재신임’을 묻는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5일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우리금융지주 임원 30여명이 일괄사표를 냈고 우리금융 주요 임원 7명도 조만간 사표를 제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번 일괄사표는 이 내정자의 회장 취임과 동시에 우리금융그룹의 각오를 다지기 위한 것으로 새출발 의미가 있다”며 “일부 유임될 수 있지만 전체는 아닌 듯 하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은행은 총 23명의 임원이 있다. 여기에 본점의 본부장급 6~7명도 사표를 제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광주, 경남은행장과 우리투자증권, 우리카드, 우리아비바생명 등 본사와 자회사 최고경영자들도 재신임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이 내정자는 우선 사표를 받은 뒤 조직 개편에 따라 이들을 유임하거나 이동 등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이 내정자는 최근 언론과 인터뷰에서 “취임 뒤 조직을 최소화 시키겠다”고 단언한바 있다.

재신임과 반대 해석도 적지 않다. 올해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이른바 ‘줄서기’에 대한 질타를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재신임은 줄서기 임원들의 해고 작업이라는 지적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이 전 회장 사퇴이후 우리금융 안팎으로 줄서기에 바빴다”면서 “이 내정자가 이같은 상황을 지켜봤기 때문에 조직 안정화 차원에서라도 이들의 정리 작업을 진행할 것이다”고 의견을 나타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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