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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불패’ 세종시 위기 찾아 왔나?

‘분양불패’ 세종시 위기 찾아 왔나?

등록 2013.05.29 14:45

수정 2013.05.29 15:10

성동규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분양불패’ 신화를 써내려 갔던 세종시 분양시장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올해 세종시에서 청약을 진행한 아파트 단지들 중 순위 내 청약을 마감한 곳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2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 초 호반베르디움 5차 608가구 모집에 총 1270명이 몰려 평균 2.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 열기를 이어가는 듯 했지만 3월과 4월 세종시에서 분양한 6개 단지가 모두 순위 내 마감하지 못했다.

5월 현재 올해 세종시에서 분양을 진행한 총 10개 단지 중 4개 단지만 순위 내 마감하는 데 그쳣다.

이번 달 세종 중흥S클래스 파크뷰와 세종EG더원 2개 단지가 순위 내 마감을 하기는 했으나 1순위 마감된 곳은 세종EG더원(1-4생활권) 1개 단지뿐이다.

세종 중흥S클래스 파크뷰 청약 접수 결과 359가구 모집에 총 523명이 청약해 평균 1.45대 1로 3순위에서 모집 가구수를 간신히 채웠다.

최근 2년간 순위 마감 단지 중 약 50%가 1순위 마감됐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대조적인 양상이다. 이에 ‘분양 열기가 식은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청약 통장이 필요없는 3순에 대거 몰리는 추세가 이를 방증한다.

전문가들은 공무원 이주 수요가 마무리 단계라는 점과 각종 생활 편의시설 등 기반 시설이 부족하다는 점 특히 수요에 비해 물량이 과다 공급된 점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팀장은 “앞으로 순위 내 마감이 이어질지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미분양 적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공급량과 공급 시기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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