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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株, 규제 완화·금리 인하 등 정책 타고 ‘쑥쑥 오르네’(종합)

증권株, 규제 완화·금리 인하 등 정책 타고 ‘쑥쑥 오르네’(종합)

등록 2013.05.10 15:35

박지은

  기자

유가증권시장 증권업 지수. 자료제공=한국거래소유가증권시장 증권업 지수. 자료제공=한국거래소


업황 부진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던 증권주가 정부 정책 모멘텀을 타고 상승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저성장, 저마진으로 힘들었던 증권 업계에 새롭게 시행되는 정책들이 수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역사적 저점에 있는 밸루에이션 매력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자본시장법이 국회 정무위원회를 통과한 지난달 9일 이후 증권업지수는 1755.54(9일 종가)에서 전날까지 1907.21까지 오르며 8.6%의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신영증권은 21.2%, 동부증권은 13% 상승했다. 그밖에도 키움증권, 메리츠증권 등 중소형 증권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증권주가 최근 상승을 하고 있는데는 자본시장법 개정안 통과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통과됨으로써 대형 증권사들의 투자은행 진출이 가능해져 업계의 신사업 진출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간 브로커리지 사업부분의 포화와 과도한 경쟁으로 증권사들의 수익이 낮아있었다. 그러나 이번 법 개정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부분이 다양해져 증권사에게 호재라고 평가한다.

최근 금융위에서 발표한 증권사 영업활력 제고 방안도 긍정적이다.

금융위에서는 전문 사업모델 특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와 영업규제의 합리적 개선 등의 내용을 발표했다.

특히 영업용순자본비율(NCR) 제도 개선은 NCR 여력이 낮은 중소형 증권사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금융당국의 NCR 기준은 150%다. 그러나 NCR이 400% 이상이어야 국민연금 거래 증권사 선정시 재무 건전성 최고점을 받을 수 있다.

때문에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NCR이 150%를 상회하지만 이를 자본 활용을 못하던 상황이었다.

현재 NCR 비율이 350% 이하인 증권사들은 리딩투자증권, 아이엠투자증권, KTB투자증권, 동부증권 등이다.

신용잔고 제한 폐지도 거래대금 상승과 증건사들의 수익 개선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 박선호 연구원은 “최근 증권사 수익성 감소의 직접적 원인이 높은 브로커리지 의존도하에서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것이다”며 “신용잔고 제한 폐지는 거래대금과 신용잔고의 높은 상관관계를 감안시 증권사 단기 수익성을 개선시킬 요인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날 발표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소식도 증권주의 상승 재료가 됐다.

삼성증권 장효선 연구원은 “금리가 내려가면 시중에 자금이 풍부해져 이중 일부가 주식시장으로 일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며 “또 증권사가 보유한 채권의 평가 이익이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은의 기준금리 발표 이후 2% 가까운 상승을 보인 증권주 지수는 이날 35.70포인트(1.87%) 떨어진 1871.51을 기록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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