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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5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우세

전문가, 5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우세

등록 2013.05.06 17:33

임현빈

  기자

오는 9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앞두고 국내 경제·금융 전문가들은 5월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보다 0.9% 증가하는 등 경기 회복세가 확인된 만큼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다만 최근 산업활동과 소비심리 지표 등이 부진한데다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확장적 통화정책을 강화하고 있어 글로벌 분위기에 발맞춰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점치는 전문가도 있었다.

김성태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9%를 기록하는 등 경기 회복세를 확인했다”며 “한은이 가장 중요시 하고 있는 것은 물가안정인데 전달보다 성장흐름이 나아진 상황에서 금리를 인하할 이유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윤기 대신경제연구소 거시분석실장은 “한은의 경기인식이 한달만에 바꿀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예상했다.

다만 김 실장은 “유럽중앙은행 금리인하와 엔저 대응, 경기부양 정책조합 필요성 등 금리를 인하할 명분은 충분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중수 한은 총재는 금통위를 1주일 앞두고 동결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인도를 방문한 김 총재는 지난 3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7월과 10월, 기준금리를 총 0.5%포인트 인하한 것도 매우 큰 것이었다”며 새 정부에 “이제 네가 나설 차례다(now it’s your turn)”고 말했다.

금리인하를 압박하고 있는 정부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며 이젠 정부 재정 중심의 부양책을 펴야 한다고 역공을 편 셈이다.

그러나 여전히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임진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달 의사록 확인 결과 금통위원들은 기준 금리 결정을 두고 4대 3으로 팽팽히 맞섰다”며 “결국 표대결 싸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인하를 주장했던 위원들은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임 연구위원은 “경기회복이 확연히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달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은 더 치열해져 총재 뜻대로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임현빈 기자 bbeeny@

뉴스웨이 임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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