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한은 ‘엇박자’에 “모르고 하는 소리”일축
김 총재는 3일(현지시간)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와 아세안+3 총재회담 참석차 인도 뉴델리에서 ADB 기자단과 만나 지난달 기준금리 ‘동결’에 대해서 설명하면서에 “올해 1~3월 정책조합에 대해 강하게 언급한 것은 이제 정부가 나설 차례(now it's your turn)라고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재는 “정책조합이라고 해서 4월에 인하(기준금리) 할줄 알았다”는 기자의 질문에 “여러분이 이해를 못하는 거다”며 “한발 간다고 해야 하는데 여러분은 두발로 한꺼번에 가양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이어 “7월과 10월 0.5% 포인트 내렸다. 굉장히 큰데 어디까지 가란 것(인하)인지, 미국과 일본도 아닌데 말이다”며 “7월과 10월, 나는 1년 걸리는 걸 했고 그러면서 폴리시 믹스라고 한 것이고 이제 네 차례(기재부, 정부)다고 말한 것이다” 고 설명했다.
김 총재는 “빚 안지는거 좋은 곳이다. 올해 균형 재정한다고 한 것은 좋은 것이다. 그래서 내가 두 번 연속 내렸지 않았느냐”며 “1~3월 이야기 한 것은 새 정부가 들어서니깐 그렇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한은에 대해 ‘엇박자’가 나고 있다는 소리에는 비판적인 생각을 나타냈다.
김 총재는 “다른 나라는 양적완화 4개국 말고는 0% 금리를 못한다”며 “그리고 0% 가고 난 다음 돌아온 나라가는 없다 1999년 2월 일본은 0%됐는데 아직 못 돌아왔지 않냐. 그래도 (기축통화)엔화를 갖고 살아남을 수 없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 총재는 또 “싼 이자를 원하고 빚진 사람도 싼 이자를 원하고 있는데 결국 돌아온(다시 금리 인상) 국가는 없다. 문제는 원화가 이렇게 되면 누가 쓰겠냐를 생각해야 한다”며 “그럼 어디로 갈지 잘 다시 한번더 살펴봐야 하는 문제다”고 말했다.
인도 뉴델리=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sometimes@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