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공개된 ‘7차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7명의 위원 중 하성근, 정해방, 정순원 위원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것을 주장했다.
금리 동결은 김중수 총재, 박원식 부총재와 임승태, 문우식 위원이 지지했다. 사실상 이번 금리 동결 결정에서 김 총재가 캐스팅 보트를 던진 셈이다.
이날 금통위 회의에서 2.75%의 기준 금리를 2.50%로 인하할 것을 주장한 한 위원은 물가 안정세, 미약한 경기 회복력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반면 금리 동결을 주장한 한 위원은 상하방 리스크가 있는 만큼 기준 금리는 유지하면서 총액한도대출을 혁신해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한은 금통위에서 기준 금리 결정을 두고 4대 3으로 팽팽히 맞섰던 사례는 2006년 8월이후 처음이다.
연합뉴스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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