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이 오는 7월까지로 돼 있는 남은 임기를 채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만수 KDB산은금융지주 회장에 이어 지난 14일 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까지 자진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MB금융맨 ‘4대 천왕’ 중 남은 어 회장의 거취 문제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날 어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이 주목을 끌고 있다.
어 회장은 15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3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서 남은 임기를 끝까지 채우느냐는 질문에 “당연하죠”라고 답했다.
그러나 연임 여부에 대해서는 “그건 제가 결정할 사안이 아니고 사외이사가 결정할 사안”이라며 “(KB금융) 사외이사들에게 물어보라”고 말해 즉답을 피했다.
어 회장은 “KB는 민간기업이라 큰 문제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정부에서 특별하게 얘기가 있었던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KB를 대표해 열심히, 국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남긴 채 오찬 장소로 이동했다.
이동 중에도 연임 의사를 묻는 질문이 계속 나오자 “3개월만 기다려 주세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일경 기자 ikpark@
강만수 KDB산은금융지주 회장에 이어 지난 14일 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까지 자진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MB금융맨 ‘4대 천왕’ 중 남은 어 회장의 거취 문제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날 어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이 주목을 끌고 있다.
어 회장은 15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3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서 남은 임기를 끝까지 채우느냐는 질문에 “당연하죠”라고 답했다.
그러나 연임 여부에 대해서는 “그건 제가 결정할 사안이 아니고 사외이사가 결정할 사안”이라며 “(KB금융) 사외이사들에게 물어보라”고 말해 즉답을 피했다.
어 회장은 “KB는 민간기업이라 큰 문제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정부에서 특별하게 얘기가 있었던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KB를 대표해 열심히, 국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남긴 채 오찬 장소로 이동했다.
이동 중에도 연임 의사를 묻는 질문이 계속 나오자 “3개월만 기다려 주세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ikpark@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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