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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은행 재형저축 '역마진'발언 큰 논란 일 듯

SC은행 재형저축 '역마진'발언 큰 논란 일 듯

등록 2013.03.15 17:08

수정 2013.03.18 10:59

최재영

  기자

재형저축과 관련해 시중은행이 상품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면서 큰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시중은행이 최고 화두로 떠오른 '재형저축'과 관련해 직접적인 소비자 피해를 거론하면서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종복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소매채널사업부 전무는 15일 서울 종로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재형저축은 3년동안 높은 고정금리를 주고 변동으로 가는데 역마진이 불가피하다"며 "처음에는 고금리지만 나중에 변동금리를 적용하면 서민들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우려된다"고 밝혔다.

시중은행 간부가 은행 상품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발언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사건이다.

소비자들에게는 상품의 문제점을 지적해 폭넓은 '선택'의 권리를 줬다고 의견도 있지만 현재 다른 시중은행과 함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금융감독원까지 나서서 "과열경쟁으로 불완전 판매 위험이 있다"고 지적한 사례를 포함하면 한동안 SC은행의 발언 논란이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전무는"은행이 자선단체도 아니고 공익성과 수익성 균형을 맞춰야 하다"며 "적정 수준에서 7년, 10년 후 혜택이 가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 신한, KB국민, 하나, IBK기업은행 등 시중은행이 판매하는 재형저축의 금리는 우대금리를 포함해 4.5~4.8% 수준이다. 반면 SC은행은 4.1% 금리다. 다르게 해석하면 현재 다른 은행들의 고금리 정책이 잘못됐다고 비판하고 있는 셈이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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