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7일 토요일

  • 서울 19℃

  • 인천 19℃

  • 백령 15℃

  • 춘천 19℃

  • 강릉 26℃

  • 청주 20℃

  • 수원 18℃

  • 안동 20℃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20℃

  • 전주 20℃

  • 광주 20℃

  • 목포 20℃

  • 여수 19℃

  • 대구 21℃

  • 울산 23℃

  • 창원 21℃

  • 부산 22℃

  • 제주 20℃

용산개발 벼랑 끝 대탈출 성공(?)

용산개발 벼랑 끝 대탈출 성공(?)

등록 2013.02.28 18:56

남민정

,  

김지성

  기자

코레일 자본금 5조 증자 만장일치 통과

좌초 위기에 놓인 용산국제업무지구개발 사업 출자사가 코레일이 제시한 증자안에 합의했다. 이로써 용산역세권 개발은 사업무산 위기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코레일과 드림허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열린 이사회에서 시행사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는 현재 1조원에 해당하는 자본금을 5조원으로 늘리는 사업협약서 변경안을 승인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최대주주 코레일 이사 3명과 롯데관광개발 이사 2명, 삼성물산과 푸르덴셜 이사 총 7명이 참석해 증자안에 찬성했다. 나머지 KB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SDS 측 이사 3명은 불참했다.

참석한 이사들은 ▲코레일 토지매각 미수금 5조3000억원 중 2조6000억원 자본금에 출자 ▲4161억원 랜드마크빌딩 2차 계약금 지급 ▲민간출자사 1조5000억원 출자 등에 동의했다.

이사회에 앞서 롯데관광개발은 용산개발 성공과 서부이촌동 주민 피해를 막기 위해 코레일의 제안을 받아들여 경영권을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코레일에 드림허브 지분과 과거 삼성물산이 위탁한 자산관리위탁회사(AMC)인 용산역세권개발보유 지분 45.1%를 양도해 경영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증자안이 최종 확정되면 토지주 코레일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용산개발은 민간개발에서 공공개발로 전환된다. 과거 주관사였던 삼성물산은 드림허브 지분이 6.4%에서 29.2%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코레일은 증자에 참여를 원하는 민간출자사가 있으면 출자와 계약금 지급 등에 나서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한편 이날 합의안은 오는 3월 이사회와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지성 기자 kjs@ 남민정 기자 minjeongn@

뉴스웨이 남민정 기자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