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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대부업 대출은 줄었지만 연체는 늘고 있다

고금리 대부업 대출은 줄었지만 연체는 늘고 있다

등록 2013.02.22 14:05

수정 2013.02.22 20:38

최재영

  기자

그래프: 금융위원회그래프: 금융위원회


대부업체 대출은 줄었지만 연체는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개인대부업체는 크게 줄고 있는 반면 법인 대부업체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22일 내놓은 '2012년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용대출은 7조1198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2.7% 늘었다.

담보대출도 1조3542억원으로 3.1% 증가했다. 반면 연체율(30일 이상 연체기준)은 신용대출 연체율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2011년 12월말까지 연체율은 8.0% 였지만 작년 6월까지 연체율은 9.0%로 조사돼 6개월 만에 1% 포인트 늘었다.

대부업체 신용등급 조사결과 저신용자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출 이용자 가운데 7등급 이하 이용비중이 85.7%를 차지했고 1~6등급은 14.3%에 불과했다. 7등급이하는 전년과 비교해 이용비중이 0.7% 소폭 감소했다.

대출 이용자는 회사원이 63.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자영업자(21.9%), 학생, 주부(6.5%) 순이었다. 2011년과 하반기와 비교하면 이용자 비중은 큰 변화가 없었지만 학생과 주부 비중이 5.8%에서 6.5%로 증가했다.

대출 목적은 생활비가 47.5%를 차지했고 사업자금이 19.2%, 타대출상환이 11.9%로 나타났다. 전년 하반기와 비교했을 때 생활비는 50.9%에서 47.5%로 줄었고 타대출상환도 14.9%에서 11.9%로 소폭 줄었다. 다만 사업자금 비중이 17.1%에서 19.2%로 늘었다. 이는 경기침체에 따라 시중은행 대출이 쉽지 않아 대부업체까지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

대부업체와 업자수는 작년 6월 기준으로 1만1702개로 조사됐다. 2011년 12월말(1만2486개)과 비교하면 784개 감소했다. 개인대부업 1만861개에서 1만28개로 7.7% 줄었지만 법인대부업체는 1625개에서 1674개로 3.0% 늘었다. 작년 6월 최고금리 인화에 따른 영업여건이 악화되면서 개인대부업을 중심으로 감소한 것으로 금융위는 보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4058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2274개), 인천(525개)로 수도권에 집중됐다. 작년 6월말 기준으로 대출잔액은 8조4740억원이며 거래자는 250만5000명으로 조사됐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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