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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신세계' 19금 이유 "나만 아니면 15세 받을 수 있었지만···"

황정민, '신세계' 19금 이유 "나만 아니면 15세 받을 수 있었지만···"

등록 2013.02.06 17:41

노규민

  기자

황정민 ⓒ 연합뉴스황정민 ⓒ 연합뉴스


영화 '신세계' 출연 배우 황정민이 센스있는 소감을 전해 화제다.

6일 오후 2시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영화 '신세계' 언론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최민식, 이정재, 황정민, 박성웅, 송지효가 참석했다.

극중 국내 최대 범죄조직 골드문 조직 넘버2 '정청' 역을 맡은 황정민은 "나만 아니면 15세 관람가를 받을 수 있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황정민은 '인물의 매력이 뭐냐'는 질문에 "곱슬머리와 더러운 피부"라며 센스있는 답변을 하고는 "다양한 색채와 옷을 입은 사람, 카멜레온처럼 변할 수 있는 인물이길 원했다"고 덧붙였다.

선과 악을 오가는 '정청' 캐릭터에 대해 황정민은 "'달콤한 인생' 에서 연기했던 백사장 캐릭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며 "관객분들이 백사장 캐릭터를 재미있어 하는 걸 보고 나중에 꼭 다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범죄 조직에 잠입한 형사 자성(이정재 분)과 그의 정체를 모르는 조직 2인자 정청(황정민 분) 그리고 모든 작전을 설계해 조직의 목을 조르는 형사 강 과장(최민식 분) 사이에서 벌어지는 의리와 배신, 음모를 그린 영화 '신세계'는 오는 21일 개봉된다.


노규민 기자 nkm@

뉴스웨이 노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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