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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

[돈이 보이는 부동산]-水

등록 2013.02.06 11:24

수정 2013.02.06 11:25

김지성

  기자

新교통라인 강원도 양구·인제 잡아라

부동산 투자처를 고민하는 투자자라면 주거복지와 지역균형발전을 양축으로 하는 새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새 정부가 철도, 도로 등 인프라 확충과 이를 이용한 물류, 관광 등 산업단지 확충에 신경을 쓰고 있어 강원도가 수혜지역으로 자주 거론된다.

강원도는 2015년 12월 개통예정인 서울~양양 간 고속도로(서울~홍천 구간 2009년 개통)와 2017년 개통예정인 서울~강릉간 복선전철(서울~원주 간 2012년 개통) 등 새로 개통예정인 철도와 고속도로가 많이 계획됐다.

동계올림픽 유치로 철도와 고속도로 사업 진행 속도는 다른 지역보다 빠른 편이고, 앞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1~2시간대로 좁혀질 전망이어서 발전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는 동계올림픽 유치 지역인 평창 등 남측 영동고속도로 라인의 땅값을 올려놨다. 실제 평창은 지난해 공시지가 상승률이 15.11%로 거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2002년부터 10년 동안 20% 이상이 올랐으며 수치상으로는 세종시 다음으로 높다.

반면 양구, 인제, 홍천 등 북측권역은 토지 가격이 충청권이나 수도권보다 저렴해 개발만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투자매력이 높다. 도로와 철도가 들어설 계획이 있는 인제군과 양양군 토지 중 집을 지을 수 있는 토지는 3.3㎡당 평균 10만~20만원 선에 나온다.

여건이 비슷한 충청권은 세종시와 국제과학밸트 등 호재 영향으로 이미 땅값이 많이 올랐다. 청주, 음성, 천안, 당진 등 주요 도로와 철도가 개통되거나 개발예정지는 강원도보다 10~20%가량 땅값이 높다. 강원도 북측권역이 주목받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투자 성행 지역보다 개발 가능한 지역을 중심으로 관심을 두는 것이 현명한 투자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그들은 역세권이나 고속도로 나들목(IC)보다는 차량으로 5~10분 거리에 있는 자연경관이나 생활인프라가 뛰어난 곳이 상품성이 높다고 입을 모은다. 역세권이나 고속도로 나들목(IC) 주변은 가격이 높지만 펜션이나 전원주택 등으로 유입되는 수요가 낮다는 것.

장재현 부동산뱅크 팀장은 “새 정부가 강원도 개발에 속도를 높일 계획인 만큼 역세권이나 IC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북측권역인 양구, 인제 등은 천혜 조건까지 갖춰져 있어 펜션, 공장·창고 용지 등 투자가 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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