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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선 열기 뜨거운데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냉골'

18대 대선 열기 뜨거운데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냉골'

등록 2012.12.14 11:30

수정 2012.12.24 11:12

안민

  기자

[안민 기자] 18대 대통령 선거가 5일 남은 가운데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력 대선 후보들의 공약이 시장 활성화보다는 안정화에 촛점을 맞춰지면서 대선 이후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껶였기 때문이다.

더불어 매매시장의 거래 공백은 이번주도 여전했고 호가 하락도 이어 지고 있다. 전세시장은 재건축 이주 수요 및 학군 수요가 있는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세를 이어 가는 양상을 보였다.

14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이달 7일부터 13일까지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 매매가 변동률은 -0.02%, 전세가 변동률은 0.02%를 기록했다. 또 지방 5대 광역시의 매매가 변동률은 -0.01%, 전세가 변동률은 0.01%를 나타냈다.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3%로 자치구 중 양천구(-0.18%)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 이어 관악구·중구(-0.12%), 영등포구(-0.06%), 용산구·서대문구·동대문구(-0.05%), 서초구(-0.04%), 강남구·도봉구(-0.02%) 등이 뒤를 이었다.

양천구는 신정동 및 목동 일대 하락세가 큰 것으로 조사됐고 이 지역의 매수문의는 뚝 끊어졌으며 중대형이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는 대선을 앞두고 있지만 큰 기대 심리 없이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관악구는 봉천동, 신림동 일대 가격이 하락, 추운 날씨 탓에 매수문의는 끊겼고 매물은 적체되고 있다. 중구는 신당동 남산타운 매매가가 하락했다. 매수세가 없고 급매물 거래마저 끊기며 호가가 하향 조정됐다.

서울 외 수도권에서는 신도시 -0.03%, 경기도 -0.01%, 인천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과천시(-0.17%), 부천시·평촌신도시(-0.06%), 고양시·판교신도시·분당신도시(-0.05%), 평택시·김포시(-0.02%) 등이 내렸다.

과천시는 중앙동 주공1단지·주공10단지 가격이 하락했고 평촌신도시는 매수문의가 크게 줄면서 매도자들은 호가를 더 낮추고 있다.

지방 매매가 변동률은 충남(0.01%)이 올랐고, 부산(-0.02%), 대전(-0.01%)이 내렸으며, 나머지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서울 전세가 변동률은 0.02%를 기록했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중구(0.22%)가 가장 많이 올랐고, 강남구(0.09%), 서초구(0.06%), 용산구(0.05%), 강동구(0.03%) 등이 상승한 반면 관악구(-0.04%), 성북구(-0.03%), 마포구(-0.02%) 등은 내렸다.

중구는 신당동 남산타운 전세가가 올랐다. 남산조망이 가능한 물건이 높은 가격에 거래되면서 시세 상승에 영향을 미쳤고 강남구는 재계약이 많고 학군 수요가 꾸준해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물건이 부족해 오히려 거래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서초구도 물건 부족으로 전세가가 강세다. 잠원동 재건축 이주에 따라 잠원동에서 물건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방배동과 사당동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오피스텔, 아파트 할 건 없이 물건이 부족해 큰 폭으로 오른 가격에도 계약은 바로 이뤄지는 상황이다.

서울 외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0.02% 신도시 0.04%, 인천 -0.02%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판교신도시(0.42%), 이천시(0.19%), 구리시(0.15%), 남양주시(0.13%), 평택시(0.05%), 분당신도시(0.04%), 부천시(0.03%), 안양시(0.02%) 등이 올랐고 인천 부평구(-0.08%), 평촌신도시(-0.06%), 광교신도시(-0.02%)는 내렸다.

판교신도시는 학군 수요가 꾸준히 움직이면서 가격이 올랐으며 특히 혁신학교 주변은 대기수요도 있다. 이천시는 다른 곳에 비해 학교나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송정동이 인기다. 물건이 부족한 상황에서 수요 유입이 늘면서 시세는 오르는 추세다.

구리시는 토평동 일대가 소폭 올랐다. 세입자 문의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나온 물건도 많지 않은 편이라 집주인들이 가격을 조금 올려 내놓고 있다.

지방 전세가 변동률은 부산·대구·경북(0.01%), 대전(0.04%), 충남(0.06%)이 올랐으며, 울산(-0.04%)은 내렸고, 기타 지역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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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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