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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 "KBS 사장 인선 靑 개입" 강하게 비판

민노 "KBS 사장 인선 靑 개입" 강하게 비판

등록 2008.08.22 15:23

유성원

  기자

【서울=뉴스웨이 유성원 기자】KBS 사장 후보 공모에 지원한 24명에 대한 서류심사를 모두 끝낸 KBS 이사회는 KBS 사장 후보를 다섯명으로 압축했다.

이들 후보자 다섯명은 25일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한 후보자 한 명만이 KBS 사장 자리에 않게 된다

KBS 이사회는 공식적으로 다섯명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병순 KBS 비즈니스 사장, 김은구 KBS 전 이사, 김성호 전 KBSi 사장, 안동수 전 KBS 부사장, 심의표 전 KBS 감사 등이 하마평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례적으로 정정길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동관 대변인, 유재천 KBS 이사장, 김은구 전 KBS 이사 등이 한 호텔에 모여 KBS 사장 후임 인선과 관련 논의를 벌인것에 대해 야당은 강하게 반발했다.

▲ 민주노동당 박승흡 대변인 ⓒ 최병춘 기자
민주노동당 박승흡 대변인은 22일 국회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KBS 사장의 선임절차는 이사회가 후보 제청권을 행사하면 대통령이 임명 하는 방식" 이라고 꼬집고 "언론장악이라고 하면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문제 인간 최시중씨가 이 모임을 사실상 주도했다며 (청와대 정 실장과 이 대변인 등)아무런 법적 권한이 없는 사람들이 낄때 안낄때 가리지 않는다" 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박 대변인은 "검찰과 감사원 등 사정기관이 총동원 돼 정연주 사장을 주저 않히더니 청와대와 방통위가 가세해 방송장악의 마침표를 찍으려고 한다" 고 지탄했다.

또 김운구 전 이사 후보 인선과 관련 박 대변인은 "이날 모이신 지체 높은 분들은 김 전 이사에게 낙점 사실을 알리고, 전도를 축하해 주기 위해 호텔 식당에서 축배를 들었을 것" 이라고 비꼬고 "(만일) 김 전 이사가 KBS 신임사장이르 결정 되면 온 국민은 이 정부의 공영방송 사유화를 기념하기 위해 촛불을 들 것" 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도 최 위원장 주선으로 마련된 이같은 청와대 관계자의 회동을 가진 것에 대해 "청와대가 KBS 사장 인선에 개입 됐다" 고 반발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날 원주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청와대 관계자들과 방송통신위원장이 KBS 사장 인선을 논의했다는 보도는 참으로 기가 찰 일" 이라며 "국민들을 무시하는 시대착오적 행태를 그만두라" 고 강하게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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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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