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파이터' 역할 중요해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자칫 시기를 놓쳐 인플레이션이 더욱 확산된다면 그 피해는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성장과 물가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정책운용의 민첩성을 유지하면서도 경제상황 변화에 따른 유연성도 함께 높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날 한국은행 창립 72주년 기념사에서 "글로벌 물가상승 압력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파이터'로서의 중앙은행 본연의 역할이 다시 중요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