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사외이사에 ‘낙하산’ 속속···지배구조 모범규준 ‘있으나 마나’
금융회사 이사회 및 사외이사 구성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 또는 견제하기 위해 마련된 ‘금융회사 지배구조 모범규준’이 시행 석 달도 못 돼 유명무실해졌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도입 취지와 반대로 금융권 사외이사 자리에 ‘정피아’와 ‘관피아’ 등 낙하산 인사가 속속 자리를 잡는가 하면 재벌 계열 금융사에서는 이를 무력화하는 예외조항마저 만들었다. 금융개혁에 앞서 지배구조 선진화 제도의 실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