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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기획-선택 2018]본가는 ‘서울’, 출사표는 ‘지역’··· 전세 전전하는 후보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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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6-1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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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현정

출마지에 부동산 소유하지 않은 후보 다수
후보자들 아파트 소유는 서울에 집중분포
서울에 집 놔두고 ‘전세살이’하는 후보 많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오는 13일 실시되는 가운데, 이번 선거를 통해 17개 지역의 시도지사가 선출된다. 나아가 이번 선거를 통해 선출될 시도지사들은 임기 4년간 1200조원에 달하는 혈세를 사용할 예정이다. 이는 유권자 1명이 행사할 투표권의 가치가 3000만원에 달한다는 셈이다. 이에 뉴스웨이는 유권자 알권리를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기재된 후보자들의 면모를 분석했다.

이번 지방선거 시도지사 후보들의 재산을 살펴보면, 서울에 아파트를 보유한 후보들이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더군다나 수도권에 출마하는 후보가 아닌 경우에도 서울에 아파트를 보유하면서, 반대로 출마한 지역에는 부동산이 없거나 전세를 얻은 경우가 많았다. 해당 지역에 출마를 하면서도 그 지역에 주택을 보유하지 않은 후보들도 많다.

서울시장의 경우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는 서울에 부동산이 없다. 박원순 후보는 현직 서울시장으로 관사에서 생활했겠지만, 김문수 후보는 자신이 지난 총선에서 출마했던 대구에 아파트가 있을 뿐이다.

강원지사 후보들은 강원도가 아닌 수도권에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최문순 민주당 후보는 경기 고양시에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고, 정창수 한국당 후보는 서울 송파구에 아파트를 갖고 있다. 두 후보 모두 강원도에 주택을 소유하지 않고 있다.

충북지사 후보들은 서울에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으면서도 배우자가 충북에 아파트를 갖고 있었다. 이시종 민주당 후보는 서울 송파구에 아파트를 갖고 있고, 배우자가 충북 청주시에 아파트를 소유했다. 박경국 한국당 후보도 서울 서대문구에 아파트를 갖고 있고, 배우자가 충북 청주시에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

이처럼 서울에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후보들이 많은데, 정작 출마한 지역에는 전세를 갖고 있는 상황도 보였다. 송하진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는 서울 서초구에 아파트를 소유하면서 전북 전주시에는 전세를 소유했다. 임정엽 민주평화당 전북지사 후보도 서울 서초구에 아파트를 소유하면서 전북 완주군에 전세를 갖고 있다.

이와 같은 비슷한 후보들이 많다. 이춘희 민주당 세종시장 후보는 경기 과천시에 아파트를 소유하면서 세종시에는 전세를 갖고 있다. 김태호 한국당 경남지사 후보도 서울 종로구에 아파트를 갖고 있으면서 배우자가 경남 김해시에 전세를 소유하고 있다.

출마한 지역에 거주할 부동산이 없으면서도 서울에 아파트가 있는 경우도 있다. 주로 여의도에서 정치생활을 한 후보들이다. 이들은 지역 출신임을 강조하지만, 정작 해당 지역에서 생활을 오래했다고 보기 힘든 모습이다.

이인제 한국당 충남지사 후보는 서울 강남구에 단독주택이 있지만, 충남에 부동산은 없다. 이용섭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도 서울 송파구에 아파트가 있지만, 광주에는 주택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 오중기 민주당 경북지사 후보는 부동산 신고사항이 없다.

한편, 후보자들이 거주지를 부동산 재산으로 신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다양한 이유가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월세의 경우 재산으로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고 된다. 다만, 월세 보증금이 있다면 재산에 신고해야 한다. 후보자는 해당 지역에 60일 이상 거주했다는 것만 증명하면 된다.


임대현 기자 xpres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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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현 기자xpressur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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