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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JW중외제약, 세계 최대 안과학회서 당뇨망막병증 신약 전임상 결과 발표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JW중외제약, 세계 최대 안과학회서 당뇨망막병증 신약 전임상 결과 발표

등록 2024.05.09 10:14

이병현

  기자

JW중외제약은 5일부터 닷새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개최하고 있는 미국 시력안과학회(ARVO 2024) 연례 학술대회에서 자체 개발 중인 H4R 길항제(코드명 비공개)의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JW중외제약 제공JW중외제약은 5일부터 닷새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개최하고 있는 미국 시력안과학회(ARVO 2024) 연례 학술대회에서 자체 개발 중인 H4R 길항제(코드명 비공개)의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JW중외제약 제공

JW중외제약은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안과학회(ARVO) 연례 학술대회에서 당뇨망막병증 신약 후보물질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JW중외제약은 김정훈 서울대병원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히스타민 H4 수용체 길항제(H4R 길항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 전임상 연구에서는 당뇨망막병증을 타깃 질환으로 선정했다. H4R 길항제는 면역세포의 활성과 이동을 차단하고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이중 작용 기전을 갖고 있다.

회사 측은 연구 결과, H4R 길항제는 당뇨로 인해 손상된 망막의 미세혈관 기능과 형태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별아교세포와 혈관주위세포를 회복시키고 망막혈관누출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병증 후기단계에서 손상되는 혈관주위세포의 회복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W중외제약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H4R 길항제를 당뇨망막병증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기존 치료제 대비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기대하고 있으며, 경구 투여가 가능한 장점을 통해 환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의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 환자의 약 35%가 앓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익스퍼트 마켓 리서치(Expert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당뇨망막병증 치료제 시장은 2023년 약 64억 9000만 달러 규모로 평가되며, 2032년에는 약 116억 3000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로 히스타민을 타깃으로 하는 새로운 기전의 당뇨망막병증 치료제(First-in-Class)로서의 잠재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히스타민 H4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약물 특성과 기존 임상시험에 확인한 우수한 안전역을 바탕으로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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