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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이노텍,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영업익 1760억원

산업 전기·전자

LG이노텍,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영업익 1760억원

등록 2024.04.24 16:15

정단비

  기자

매출액, 전년대비 1% 감소영업이익은 21.1% 늘어"고부가 제품 집중할 것"

문혁수 LG이노텍 CEO. 그래픽=홍연택 기자문혁수 LG이노텍 CEO. 그래픽=홍연택 기자

LG이노텍이 계절적 비수기에도 올해 1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다소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LG이노텍이 2024년 1분기에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매출 4조 3336억원, 영업이익 17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1.1%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웃돈 수치다. 시장에서는 당초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실적을 매출액은 전년대비 2.6% 증가한 4조4895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4.9% 감소한 13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의 경우 소폭 역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시장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 IT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고성능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공급 및 적극적인 내부 원가개선 활동, 우호적인 환율 영향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박지환 CFO(전무)는 "디지털 제조공정 혁신과 생산운영 효율화를 통해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수익 기반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센싱·통신·조명모듈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부품을 비롯해 FC-BGA와 같은 고부가 반도체기판을 필두로 지속성장을 위한 사업구조를 빠르게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3조51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통상적인 계절적 비수기와 스마트폰 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고성능 카메라모듈 중심 공급으로 전년 동기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48% 감소한 매출이다.

기판소재사업은 1년 전보다 1% 감소한 328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0.2% 증가한 매출이다.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반도체 기판 수요는 소폭 감소했으나, 칩온필름(COF, Chip On Film) 등 대형 디스플레이용 부품 공급 확대로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지난해 대비 2% 감소, 전분기 대비 3% 증가한 49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자동차 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차량조명 부품 등의 매출 성장세 지속, 적극적인 원가 개선 활동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제품·고객 구조의 정예화,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 강화, 플랫폼 모델(커스터마이징을 최소화하는 범용성 제품) 중심의 개발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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