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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국내 증시 1% 하락 출발 예상···이란·이스라엘 전쟁 고조

증권 증권일반

국내 증시 1% 하락 출발 예상···이란·이스라엘 전쟁 고조

등록 2024.04.15 08:37

수정 2024.04.15 08:42

안윤해

  기자

지정학적 긴장감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 증가S&P500 지수 낙폭, 2개월 만에 최고치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중동지역에서 이란과 이스라엘 간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자 차익실현과 안잔자산 선호 심리 강화에 따라 증시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5일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의 1% 내외 하락 출발을 예상한다"며 "이란-이스라엘 간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2022년 11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고, 유가도 함께 오르고 있어 환율상승+유가강세는 국내 수입물가 상승을 자극시켜 향후 국내 물가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울 가능성 있다"며 "원화 가치의 약세는 역사적으로 증시에서의 외국인 수급에 네거티브하게 작용한만큼 당분간 환율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주요지수는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1% 안팎으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5.84p(-1.24%) 내린 3만7983.24에 마감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5.65p(-1.46%) 내린 5,123.4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7.10p(-1.62%) 내린 1만6175.09에 각각 마감했다. 특히 S&P 500 지수의 낙폭은 지난 1월 31일(-1.6%) 이후 2개월여 만에 가장 컸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며 국내 지수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란과 미국의 초기 행동과 미국이 대선 년도라는 특성을 감안하면 5차 중동 전쟁으로의 확산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햇다. 이어 "기업 이익이 증가하는 시기에 전쟁 이벤트 부각은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코스피 2500대에서는 매수 대응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보다 더 리스크가 심화되는 경우는 중동 이슈가 물가에 큰 충격으로 연준의 금리인하 경로가 더 보수적으로 변하는 경우인데, 이는 지난해 10월 코스피 저점이었던 PBR 0.87배(코스피 2400p)를 적용해야 할 수 있다"며 "현재로서의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에 따른 달러 강세, 원화 약세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고 이 경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용 수출주에 추가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반도체, 자동차, 기계 업종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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