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상 '홍콩ELS 배상' 관련 가이드라인 내놓은 이복현 금감원장

'홍콩ELS 배상' 관련 가이드라인 내놓은 이복현 금감원장

등록 2024.03.1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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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주요판매사(은행 5곳, 증권 6곳) 현장검사 및 민원조사 결과 발표금감원, ELS 판매사···금융소비자에 '불공정판매'금융위와 함께 ELS 등 금융투자상품 판매제도 개선 추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열린 홍콩 H지수 ELS 검사결과(잠정) 및 분쟁조정기준(안) 관련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금융감독원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홍콩 H지수 ELS 검사결과(잠정) 및 분쟁조정기준(안)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지난 1월 8일부터 두달 동안 실시한 ELS 주요판매사(은행 5곳, 증권 6곳) 현장검사 및 민원조사 결과와 함께 분쟁기준을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ELS는 기초자산 가격이 만기 때까지 사전에 정한 기준점 이상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약속한 수익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열린 홍콩 H지수 ELS 검사결과(잠정) 및 분쟁조정기준(안)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금감원은 ELS를 판매한 국내 주요 은행 및 증권사들은 ELS 판매과정에서 금융소비자 보호 규제 및 절차 과정을 지키지 않고 불공정판매를 했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모두발언을 통해 "ELS 상품의 경우 대중화된 상품으로 장기간에 걸쳐 판매해 왔다"며 "대체로 투자자의 연령대와 반복 가입률이 높은 특성을 고려해 배상안을 세밀하고 정교하게 설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분쟁조정기준은 억울하게 손실을 본 투자자가 합당한 보상을 받으면서도 '투자자 자기책임' 원칙이 훼손되지 않게 심사숙고해 마련했다"고 언급했다.

또 "배상이 원활히 이루어져 법적 다툼의 장기화 등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최소화되도록 판매사와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