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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올해 첫 R&D 성과"···바디프랜드, 하이브리드 '에덴' 출격

유통·바이오 유통일반

"올해 첫 R&D 성과"···바디프랜드, 하이브리드 '에덴' 출격

등록 2024.02.22 17:09

윤서영

  기자

"의자·침대를 하나로"···'로보틱스 테크놀로지'도 탑재연간 판매량 1만5000대 목표···마사지기기 시장 흡수"다양한 신제품 준비하고 있어···3개 분야서 출시 예정"

지성규 바디프랜드 총괄부회장이 마사지 체어베드 '에덴'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바디프랜드 제공지성규 바디프랜드 총괄부회장이 마사지 체어베드 '에덴'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바디프랜드 제공

바디프랜드가 마사지베드와 마사지체어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제품을 올해 첫 연구개발(R&D) 성과로 내놨다.

마사지기기 시장 내 경쟁이 격화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관련 기술이 나날이 발전함에 따라 의자와 침대 등 두 가지 이상의 기능이 탑재된 마사지 제품을 선보여 우위를 점하겠단 전략으로 해석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바디프랜드 도곡타워 본사 1층에서 '신제품 론칭 컨퍼런스'를 열고 마사지 체어베드이자 헬스케어로봇인 '에덴'을 새롭게 선보였다.

앞서 에덴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에서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진보된 헬스케어로봇으로서 혁신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에덴은 눕는 침상형과 앉는 의자형의 장점을 결합해 한 대로 구현한 것은 물론 독보적인 기술력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까지 탑재돼 향후 마사지기기 시장을 뒤흔들 혁신적 제품이 될 것이란 게 바디프랜드 측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누운 자세와 앉은 자세로 자유자재 마사지가 가능한 '플렉서블 SL 프레임'이 에덴의 대표적 기술이다. 이는 허벅지 부위까지 내려오는 일체형 프레임이 유연하게 움직이면서 침상 형태와 의자 형태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바디프랜드의 특허 기술이다.

팔과 상체 부위를 각각 독립적으로 움직이며 마사지할 수 있는 '액티브 암 테크놀로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플렉서블 SL 프레임의 각도 변화에 대응해 팔 마사지부의 내장된 기계 장치인 액추에이터 모터가 작동하면서 팔 부위를 당겨주고 스트레칭 동작을 이끌어내는 기술이다.

송승호 바디프랜드 CMO 전무가 22일 바디프랜드 도곡타워 본사 1층에서 열린 '에덴' 론칭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바디프랜드 제공송승호 바디프랜드 CMO 전무가 22일 바디프랜드 도곡타워 본사 1층에서 열린 '에덴' 론칭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바디프랜드 제공

바디프랜드는 올해 에덴을 앞세워 마사지기기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꾀할 전망이다.

송승호 바디프랜드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전무는 "마사지체어 시장에서 보통 월 500~1000대의 제품이 판매되면 어느 정도 성공적이라고 보고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침상형 온열기 시장을 모두 흡수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덴의 연간 판매량은 대략 1만5000대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각에선 1인 가구가 1000만 세대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 속 에덴의 공간 효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송 전무는 이에 대해 "에덴의 슬라이딩 기술은 사용 여부에 따른 면적 차이가 있다"며 "실제로 침상형 온열기를 사용하는 고객들의 사용 패턴을 내부적으로 분석했을 때 접었다 폈다를 많이 하지 않아 공간 효율이 침상형 온열기의 장점이라고 보기에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부 조사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평수가 작은 고객들도 에덴을 많이 선택했다"며 "마사지 체어와 마사지 베드를 합친 에덴의 장점이 공간 효율 부분보다 이점이 크다고 생각하고 있고 타사 마사지 베드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도 경쟁 우위에 있다"고 덧붙였다.

바디프랜드는 신체 부위의 새로운 마사지감을 선사하는 에덴을 시작으로 향후 기술 진보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송 전무는 "올해 신제품은 작년보다 더 다양하게 준비됐다"며 "헬스케어로봇, 가정용 의료기기,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새로운 카테고리 등 3가지 분야에서 각각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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