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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3040세대 부동산 불황기에도 매매시장 주도

부동산 부동산일반

3040세대 부동산 불황기에도 매매시장 주도

등록 2024.01.06 11:45

장귀용

  기자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부동산 폭등기 '영끌족'으로 불리며 아파타 매매시장을 이끌었던 3040세대가 불황기에도 여전히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수도권에선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총 14만5780건의 매매 거래가 이뤄졌다. 이 가운데 30·40세대의 거래건수는 8만2894건으로 전체의 56.9%를 차지했다. 30‧40세대는 2022에도 총 8만7299건 중 4만4110건을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선 양천구와 성동구에서 3040의 거래비중이 가장 컸다. 양천구 전체 1397건 가운데 970건을 매수해 69.4%를 기록했다. 성동구도 1378건 중 955건으로 69.4%를 3040세대에 의해 거래가 이뤄졌다. 강서구도 1605건 중 1101건(68.6%) 3040세대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인천에서는 연수구가 3040세대 매매 비율이 가장 높았다. 연수구 전체 거래 4271건 중 2590건(61%)을 3040세대가 거래했다. 이어 서구는 5462건 중 2992건으로 55%를 기록했고, 중구는 1429건 중 752건을 3040세대가 차지했다.

경기도에선 용인 수지구에서 3040세대가 적극 움직였다. 3040세대는 수지구 전체 거래 3666건 가운데 2549건(69.5%)을 매매했다. 성남시 분당구가 3058건 중 2113건(69.1%)을 차지한 성남시 분당구와 4006건 중 67.6%인 2707건을 거래한 수원시 영통구도 높은 비중을 보였다.

대체로 일자리 풍부한 지역이 3040세대의 비중이 컸다.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 포스코그룹 계열사 등이 위치해있다. 용인 수지구는 수원‧동탄‧이천 등으로 출퇴근하는 반도체업계 관련 종사자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외 수도권의 경우 송도·용인 등이 양질의 일자리로 3040세대 직주근접 수요를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통상 장기 모기지론을 활용해 부동산을 구입하는 국내 부동산 시장 상황을 고려해 볼 때 결국 안정적인 소득을 기반으로 장기 계획을 세울 수 있는 환경에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한 지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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