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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찬희 기자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형 증권사 A지점 중간 간부급 프라이빗뱅커(PB)가 고객의 돈을 계획적으로 빼돌렸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 증권사는 현재 해당 정황에 대해 고객들의 피해액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으며, PB 개인통장 등으로 입금한 액수 등을 추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예상되는 금액은 수십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증권사 관계자는 "임직원이 회사에 있는 고객 자금을 빼돌린 횡령 건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라며 "해당 정황에 대해서는 개인 간 일탈 행위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이어 "회사내 고객 거래내역이 없어 직원의 외부 개인계좌를 통한 사적 거래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해당 건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으며 검사 여부는 밝힐 수 없다"며 "알고 있다고만 설명해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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