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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김성훈 본부장 "적극적인 수익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대안 될 것"

증권 증권·자산운용사

김성훈 본부장 "적극적인 수익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대안 될 것"

등록 2023.07.18 11:34

임주희

  기자

한화자산운용, 'ARIRANG 미국테크10 레버리지 ETF' 외 2종 신규 상장향후 금리 인하 국면에서 수혜 예상되는 빅테크·장기채 등 담아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이 18일 금융투자협회에 자사의 신규상장 ETF 상품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자산운용 제공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이 18일 금융투자협회에 자사의 신규상장 ETF 상품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자산운용 제공


"아리랑(ARIRANG) 미국테크10 레버리지 iSelect ETF는 빅테크 핵심 기업만 모아 레버리지로 투자를 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상품으로 자체 백테스트 결과 나스닥 대표지수 3배 레버리지 투자보다 성과 차별화가 더 크게 나타나는데 높은 변동성을 활용해 보다 적극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

한화자산운용이 18일 미국 빅테크 대표기업에 집중 투자하며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ARIRANG 미국테크10레버리지 iSelect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국내 최초 상장한다. 또한 동일한 기초지수의 수익률 1배를 추종하는 'ARIRANG 미국테크10 iSelect ETF', 국고채 10년물에 투자하는 채권형 ETF 'ARIRANG 국고채10년액티브 ETF'까지 총 3종도 시장에 내놨다.

'ARIRANG 미국테크10 레버리지 iSelect ETF'와 'ARIRANG 미국테크10 iSelect ETF'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빅테크 대표 기업 10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두 종목 모두 'iSelect 미국 Tech 10 지수'를 기초 지수로 하며, 각각 기초지수의 2배, 1배 수익률을 추종한다. 총보수는 각각 연 0.8%, 연 0.5%이다. 구성종목은 ▲애플(APP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알파벳(ALPHABET) ▲아마존(AMAZON) ▲테슬라(TESLA) ▲엔비디아(NVIDIA) ▲메타플랫폼즈(META PLATFORMS) ▲브로드콤(BROADCOM) ▲어도비(ADOBE) ▲시스코시스템즈(CISCO SYSTEMS)이다.

시장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풍부한 자본력과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자율주행, 클라우드 서비스, 반도체 등 미래의 첨단산업을 주도하며 장기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중단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한국자산운용은 전 세계적인 긴축기조와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우수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등 견조한 펀더멘탈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유동성이 풍부해질 경우 성장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미국의 운용자산 1억 달러 이상인 기관 투자자들은 글로벌 빅테크 주식 포지션을 확대하고 있으며 국민연금도 지난 1분기에 애플 51만주, 마이크로소프트 26만주, 아마존 23만주, 알파벳 27만주, 메타 9만주 등을 추가 매수 했다.

김 본부장은 "1배 상품을 함께 출시한 것은 퇴직연금 등 장기투자자들을 고려한 상품"이라며 "하반기를 지나며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되면 위험자산 선호도가 더욱 증가하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빅테크 기업 외 시장에선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존재한다. 채권 가격 반등이 예상됨에 따라 채권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증가 추세기 때문이다. 이에 한화자산운용은 'ARIRANG 국고채10년액티브 ETF'를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상대적으로 듀레이션이 긴 10년물 국고채 3종목에 투자하는 것으로 채권 가격이 오르는 상황에서 매매 차익을 추구할 수 있다. 또한 액티브 운용을 통한 초과 수익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금리 인상 중단 및 금리 하락 시 채권 가격 상승에 의한 자본 이득 추구가 가능하다"며 "듀레이션 전략과 수익률 곡선 전략 등 다양한 운용 전략으로 수익을 높일 것"이라며 "채권 운용의 경우 자사의 글로벌 채권본부와 외화채권본부 등 채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채권본부에서 협업해 진행한다"고 말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오는 8월 미국채30년액티브ETF와 9월 일본반도체소부장(소재·부품·장비)ETF 상품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일본반도체소부장ETF 상품 출시 시기에도 엔저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세제혜택이나 보조금 지원을 통해 소부장 산업을 육성하고 있고 엔저 현상이 일본의 수출 기업에겐 우호적인 환경이기에 정부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해당 환경을 유지하려는 분위기"라며 "JP나 노무라에서는 달러/엔이 155엔까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보는 상황인데 엔저현상이 사라진다고 하더라도 달러/엔 120엔까진 투자하기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향후 한화자산운용의 ETF 전략에 대해 "한두희 전 한화자산운용 대표(현 한화투자증권 대표)가 ETF조직을 본부급으로 격상하고 상품출시를 위해 전폭적인 투자를 했으며 지난 3월에 오신 권희백 한화자산운용 대표도 ETF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적극적으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상품을 알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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