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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삼양식품 "불닭소스 연매출 1000억 브랜드로 육성"

유통·바이오 식음료

삼양식품 "불닭소스 연매출 1000억 브랜드로 육성"

등록 2023.05.08 11:15

유지웅

  기자

삼양식품이 출시한 불닭소스 제품들. 사진=삼양식품 제공삼양식품이 출시한 불닭소스 제품들. 사진=삼양식품 제공

삼양식품이 불닭소스를 중심으로 소스사업 부문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지난해 소스·조미소재 매출액은 전년보다 36% 증가한 290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삼양식품은 지난 2018년 불닭소스를 출시한 이래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소스 사업부를 키우고 있다. 오리지널 불닭소스를 시작으로 까르보불닭소스, 불닭마요 등을 선보였으며 수출 및 외식업체와의 협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말 중장기 비전을 발표하면서 소스 부문 강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올해 삼양식품은 마케팅과 판매채널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초 tvN 예능 '서진이네'에 불닭소스 PPL을 진행했으며 이달 중엔 불닭소스 신제품 '불닭치폴레마요'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삼양식품은 '서진이네' PPL을 통해 톡톡한 홍보 효과를 거뒀다. 2월 말 첫 방송 이후 온라인에서 불닭소스 언급량이 방송 이전 대비 월평균 1000건 이상 증가했다. 또 연관 검색어로 꿀조합과 들기름 막국수, 우동면 등 레시피 관련 키워드가 급증하며 불닭소스는 요리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만능 소스로 부각되고 있다.

판매채널 확대에도 나선다. 편의점·마트에서 트레이더스나 롯데마트 맥스 같은 창고형 마트, 면세점 등으로 입점 채널을 다양화한다. 아울러 불닭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를 기반으로 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쇼핑 채널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삼양식품이 소스 사업에 집중하는 이유는 소스 시장의 성장성 때문이다. 코로나19 이후 집밥 트렌드가 부상한 데다 해외에서도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한국 소스 제품 수요는 증가 추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소스류 생산액은 2020년 2조296억원으로 2016년(1조6584억원)보다 22.4%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소스류 수출액도 연평균 13.2% 성장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소스사업 부문을 신사업으로 꾸준히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제품 라인업 및 마케팅 강화, 판매 채널 확대를 통해 국내외 소스 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구축하고 불닭소스를 1000억 브랜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유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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