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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경동나비엔, 美 냉난방공조 시장 공략···서탄공장 증설 AD

산업 산업일반

경동나비엔, 美 냉난방공조 시장 공략···서탄공장 증설 AD

등록 2023.04.07 08:00

온라인뉴스팀

콘덴싱 하이드로 퍼내스, 히트펌프 등 고효율·친환경 제품 출사표서탄공장 연 생산량 200만→439만대 UP, 글로벌 생산기지 변신

경동나비엔이 개발한 하이드로 퍼내스 및 히트펌프. 사진=경동나비엔 제공경동나비엔이 개발한 하이드로 퍼내스 및 히트펌프. 사진=경동나비엔 제공

경동나비엔이 '콘덴싱 하이드로 퍼내스' 등 신제품을 앞세워 북미 냉난방공조(HVAC)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서탄공장 생산 능력을 오는 2026년까지 현재 연간 200만대에서 439만대 수준으로 확장, 글로벌 생산기지로 변신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7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북미를 시작으로 난방과 온수는 물론 실내 공기질 관리, 냉방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신제품을 해외 시장에 선보인다.

경동나비엔은 HVAC 시장 진출의 첫 걸음으로 올해 북미 시장에 '콘덴싱 하이드로 퍼내스'를 출시한다. 회사가 개발한 이 제품은 물과 공기의 열교환을 통해 따뜻해진 공기를 실내에 공급하는 방식이어서 공기의 질이 쾌적하고 안정적으로 난방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콘덴싱 기술이 접목돼 에너지 효율이 높으며, 질소산화물을 크게 줄이는 등 친환경 요소가 강화된 것도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요소다.

북미지역 냉방시장도 진출한다. 북미는 한국처럼 별도의 분리형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고, 공조 시스템을 활용해 냉방과 난방을 구현한다. 이는 국내 가전 기업들이 북미 냉방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로 꼽힌다.

경동나비엔 서탄공장은 4만평 규모를 가진 단일 규모 세계 최대의 보일러 및 온수기 생산 공장이다. 지난 2014년 가동을 시작할 당시 연간 생산규모가 120만대였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생산 라인을 증설해 현재는 연간 200만대까지 증가했다. 이는 국내 연간 보일러 시장(130만대)의 1.5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앞으로 HVAC 제품을 확대하며 서탄공장 생산량을 2배 이상 확대한다는 목표다.

회사는 또 냉방 관련 신규 제품의 생산라인도 구축해 10만평 규모로 확대한다. 생산, 검사, 물류 등 생산 전 과정의 디지털전환(DT)을 통해 고객의 수요에 맞춘 통합 생산관리를 도입하고, 품질관리 역량을 높인다는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해 생산역량을 확충하고, 향후 진행할 신규사업에 맞춰 서탄공장 증축에 나설 예정"이라며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스마트팩토리 전환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보일러와 온수기 등 경동나비엔의 주력 제품은 이미 북미 등 해외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기존 제품에서 구축한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올해는 해외 HVAC 시장까지 넘보게 됐다.

경동나비엔은 연내 최신형 인버터 압축기를 적용한 '히트펌프'를 출시해 '콘덴싱 하이드로 퍼내스'와 연계해 난방과 냉방을 함께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신제품은 하이브리드 운전 기능을 통해 겨울에는 난방, 여름에는 냉방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콘덴싱 하이드로 퍼내스'는 최근 개최된 북미 최대 냉난방전시회 'AHR 2023'에서도 소개됐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부사장(영업마케팅 총괄)은 "북미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전세계 HVAC 시장에 차별화된 기술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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