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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콜라겐, 섭취 목적 따라 '타입' 다르게 선택해야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콜라겐, 섭취 목적 따라 '타입' 다르게 선택해야

등록 2023.02.22 15:42

유수인

  기자

우리나라에서 기능성을 인증받은 콜라겐일지라도 목적에 부합하는 타입인지를 확인해야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체내 콜라겐은 총 28종에 이른다.

각 콜라겐은 신체 곳곳에 분포하는데 보통 이를 5개의 타입으로 나눠 구분한다. 타입1 콜라겐은 피부 진피층의 85~90%를 구성하고, 타입2는 연골 조직을 이룬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목적별 맞춤 콜라겐 시장이 형성돼 있다. 연골이 약화되는 갱년기 여성에게 타입2 콜라겐을 권하고, 고령층의 뇌혈관을 탄탄하게 만들어 주는 성분으로 타입3 콜라겐을 추천하는 식이다.

시중의 피부 콜라겐을 표방하는 제품 중에는 타입1 콜라겐과 이외의 타입을 혼합한 제품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섭취목적에 부합하는 타입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많은 콜라겐 제품이 어류에서 추출한 저분자 제품임을 홍보하는데, 편차가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콜라겐은 일반 단백질보다 분자량이 커서 인체에 잘 흡수되지 않는다. 시장에서는 흔히 1000Da(달톤) 이하의 것을 저분자라고 칭하는데, 500Da 제품과 1000Da의 분자량 차이가 2배에 이르는 데도 '저분자'로 통칭한다.

콜라겐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한 업계 관계자는 "콜라겐의 분자량은 정제, 분말일 때 더 유의미한 수치"라며 "액상은 그 자체로 흡수율이 높아 상대적으로 분자량의 영향을 덜 받는다. 액상 콜라겐은 분자량보다도 높은 함량을 담아낸 것을 선택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피부 탄력을 위한 시너지 성분과 배합비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

콜라겐과 짝꿍을 이루는 대표 성분으로는 엘라스틴과 히알루론산을 꼽을 수 있다. 진피는 콜라겐, 엘라스틴, 히알루론산이 각각 4,500:200:1의 비율로 구성돼 있다. 콜라겐이 피부을 단단하게 받치는 기둥이라면 엘라스틴은 이들을 꽉 묶는 역할을 한다.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틈새는 히알루론산이 메운다. 여기에 피부 장벽을 형성하는 세라마이드까지 더하면 피부 4대 구성 성분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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