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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올해 전국 청약경쟁률 8년 만에 한자릿수···부동산 시장 한파 지속

부동산 건설사

올해 전국 청약경쟁률 8년 만에 한자릿수···부동산 시장 한파 지속

등록 2022.12.18 12:41

차재서

  기자

노원구 아파트 밀집 지역. 재건축을 앞둔 단지가 많다. 사진=장귀용 기자노원구 아파트 밀집 지역. 재건축을 앞둔 단지가 많다. 사진=장귀용 기자

올해 전국 청약경쟁률이 2014년 이후 8년 만에 한 자릿수로 급감했다. 금리와 분양가가 동반 상승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은 탓이다.

18일 연합뉴스와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7일 기준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8.5대 1로 집계됐다.

1순위 청약경쟁률은 2015년 11.1대 1을 기록한 뒤 ▲2016년 14.3대 1 ▲2017년 12.0대 1 ▲2018년 14.2대 1 ▲2019년 14.8대 1 ▲2020년 26.8대 1 ▲2021년 19.1대 1 등 매년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그러나 올 들어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 이자 부담이 커졌고, 집값 하락에도 분양가는 계속 상승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서울의 3.3㎡당 분양가는 지난해 2945만원 수준에서 올해 3522만원까지 577만원 올랐다.

올해 1순위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시(397.3대 1)다. 전국 청약이 가능하고, 분양가가 저렴한 10년 공공임대 분양전환 물량이 공급되면서다. ▲부산(37.4대 1) ▲인천(15.3대 1) ▲대전(11.9대 1) ▲경남(10.6대 1) 등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나머지 11개 시·도의 경쟁률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대구는 1만1500가구 공급에 3495명만 접수하면서 0.3대 1로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다.

김운철 리얼투데이 대표는 "분양시장에 대한 차가워진 수요자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분양가 경쟁력을 갖춘 곳은 상대적으로 많은 청약자를 불러 모은 만큼 내년 분양시장에서 분양가 책정이 더욱 중요시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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