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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연말까지 완전 복구 완료할 것"

포스코 "포항제철소, 연말까지 완전 복구 완료할 것"

등록 2022.09.14 19:42

이승연

  기자

포항제철소 3문 입구 초소 앞에서 직원들이 쓰러진 나무 잔해를 치우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포항제철소 3문 입구 초소 앞에서 직원들이 쓰러진 나무 잔해를 치우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침수 피해를 입은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올해 말까지 제철소 생산 라인을 전부 복구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천시열 포스코 포항제철소 공정품질부소장은 14일 경북 포항시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12월 말까지 생산 라인 복구를 마쳐 모든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복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태풍 '힌남노'가 영남지역에 상륙했던 지난 6일 새벽 최대 500㎜의 기록적 폭우가 내리고 폭우의 영향으로 제철소 인근 하천인 냉천이 범람하는 바람에 고로 3기 가동이 모두 중단됐다.

포스코는 즉시 복구작업에 나서 지난 10일 3고로를 시작으로 12일부터 전체 고로를 정상적으로 재가동하고 있다.

고로에서 생산된 쇳물을 제강 공정에서 처리하고자 쇳물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제강 작업과 쇳물로 슬라브를 만드는 연주 작업 관련 설비 복구에 집중한 끝에 제강공장 전로와 연주공장 절반 이상을 재가동했다. 이에 따라 철강 반제품 생산도 시작됐다.

문제는 가장 큰 피해를 본 압연 라인의 복구다. 압연은 열과 압력을 가해 철판을 얇게 가공하는 작업인데 이 공정을 거쳐야 슬래브가 강판이나 선재로 가공될 수 있다. 압연공정을 담당하는 공장은 아직 10% 정도 물이 차 있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압연라인 중 1냉연공장은 이달 중에 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개의 열연공장 가운데 1열연공장은 10월 초 가동을 목표로 삼고 있고 침수와 함께 변압기까지 불이 난 2열연공장은 12월 가동을 목표로 내세웠다.

뉴스웨이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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