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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한종희 "이재용 부회장, '사업 자신감 가져라' 격려"

IFA 2022

삼성 한종희 "이재용 부회장, '사업 자신감 가져라' 격려"

등록 2022.09.02 06:16

수정 2022.09.02 06:26

베를린(독일)=

김정훈

  기자

"프리미엄 역량 집중해 하반기 솔루션 찾을 것""스마트싱스 대중화 시작···타사 기기와 통합 준비""스마트싱스 앱 가입자, 5년내 5억명 이상"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은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IFA 2022 개막을 앞두고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대중화 원년'을 선언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은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IFA 2022 개막을 앞두고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대중화 원년'을 선언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DX부문장)은 "이재용 부회장이 항상 강조하는 게 어려운 상황이지만 투자를 하고 고용을 확대해 나라 경제에 보탬이 되라는 말씀을 많이 한다"고 1일(현지시간) 말했다.

한 부회장은 이날 오후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세트(DX)사업에 대한 이 부회장의 관심에 대한 질문에 "사업하는 사람들이 자신감 갖고 할 수 있게끔 격려해 주고 방향을 말해준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부회장은 복권 후 반도체, 엔지니어링, 영상디스플레이, SDS 등 삼성 사업장을 돌면서 임직원들과 소통 경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스마트폰, 가전 등 국내 세트 사업장도 조만간 찾을 거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 부회장은 하반기 가전 수요 둔화에 따른 사업 불확실성에 대해 "환율 급등과 물류비가 오르고 원자재값이 인상해도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서 많은 프리미엄 제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일 준비가 돼 있다"며 "폴더블폰, 비스포크, 마이크로 LED 등은 소비자 반응이 좋다"며 "프리미엄 역량을 집중해서 하반기 솔루션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베를린을 찾았다고 밝힌 한 부회장은 이날 DX(디바이스경험)부문 지속 성장을 위한 비전도 공유했다.

한 부회장은 2022년을 '스마트싱스(SmartThings) 대중화 원년'으로 선언하며 타사 기기와 연동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마트싱스가 단순히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이 아닌 '통합된 연결 경험'으로 개념이 확장된다"며 "타사 기기와 서비스까지 연동해 보다 풍부한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싱스는 삼성 외 타사 브랜드의 모든 기기를 앱 하나로 손쉽게 연결하고 제어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한 부회장은 "내년 CES에서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스마트싱스 경험을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를 포함한 수많은 기업이 경쟁적으로 IoT 플랫폼을 내놨지만 아직 많은 소비자들이 다양한 기기를 연결해 사용하는데 제약을 느끼고 있다"며 "스마트싱스 대중화를 통해 이 같은 불편을 적극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스마트싱스 대중화를 위한 첫 번째 과제로 타사 기기와의 연동 확대를 통한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 강화를 꼽았다.

삼성전자는 내년 말까지 거의 모든 생활가전 제품에 와이파이를 탑재해 자사 제품간 연결 경험을 강화한다. 또 내년부터 TV와 생활가전에 HCA(홈 커넥티비티 얼라이언스) 표준을 적용해 13개 회원사의 기기를 연동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TV·생활가전 주요 제품에 매터(Matter) 표준을 지원하는 스마트싱스 허브 기능도 탑재해 모바일 제품의 스마트싱스 환경과 함께 타사 기기와의 연결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 확대와 함께 사용자 수도 대폭 늘릴 예정이다. 현재 전 세계 스마트싱스 앱 가입자 수는 2억3천만명 수준으로 5년 내 2배 이상 늘어 5억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1월 'CES 2022'에서 한 부회장은 대규모 인수합병(M&A) 계획에 대해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삼성전자는 아직 M&A 소식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부회장은 "기존 사업이나 성장을 위한 동력을 위한 사업 등 광범위하게 보고 있는데, 현재 상당부분 많이 진행되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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