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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이준석, 장애인단체 시위 비판···"조건 걸지말고 중단하라"

이슈플러스 일반

이준석, 장애인단체 시위 비판···"조건 걸지말고 중단하라"

등록 2022.03.27 12:07

한재희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전국장애인차별연대(전장연)의 시위를 거듭 비판했다.

이 대표는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독선을 버려야 하고 자신들이 제시하는 대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서울시민을 볼모삼아 무리한 요구를 할 수 있다는 아집을 버려야 한다"고 했다.

이어 "'불특정한 최대 다수의 불편이 특별한 우리에 대한 관심' 이라는 투쟁방식을 용인한다면 우리 사회의 질서는 무너진다. 억울함과 관심을 호소하는 많은 사람들이 모두 지하철을 점거해서 '최대다수의 불편'에 의존하는 사회가 문명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전장연이) 결국 지하철 시위를 하는 이유는 이미 94%의 설치가 됐고 3년 뒤에 100% 설치될 것으로 이미 약속이 완료된 (장애인) 이동권 문제가 아니다"면서 "장애인 평생교육법안, 탈시설지원 등에 대해 자신들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지하철 타는 시민'을 대상으로 (시위를) 한다는 것"라고 했다.

그는 "탈시설과 평생교육법과 지하철 타는 시민이 무슨 관계가 있나"라며 반문했다.

이 대표는 "저는 전장연이 무조건 현재의 불특정 다수의 불편을 볼모삼는 시위방식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조건 걸지 말고 중단하라"라고 했다.

이어 "전장연이 장애인 단체로써 특별하게 대한민국 장애인에게 권한을 위임받은 것도 아니다"라며 "전장연이 다른 (장애인) 법정단체에 비해 특별히 권위를 부여 받아야 된다거나 목소리에 더 힘이 실릴 이유는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25일에도 "아무리 정당한 주장도 타인의 권리를 과도하게 침해해 가면서 하는 경우에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며 "장애인의 일상적인 생활을 위한 이동권 투쟁이 수백만 서울시민의 아침을 볼모로 잡는 부조리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튿날에도 그는 "전장연의 지하철 운행 방해 투쟁은 이미 국민에게 소구력이 없다"며 "중단하지 않으면 제가 전장연이 불법 시위하는 현장으로 가서 공개적으로 제지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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