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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지난해 보험사 순익 8조 2667억원···전년비 36.2% 증가

금융 보험

지난해 보험사 순익 8조 2667억원···전년비 36.2% 증가

등록 2022.03.23 14:24

수정 2022.03.23 17:20

이수정

  기자

생보사 순익 전년대비 36.2%·손보사 65.2% 증가생·손보사 수입보험료 224조9000억원···1.4% ↑"일회성 요인 영향 커···불확실성에 대비 필요"

그래픽=박혜수 기자 hspark@그래픽=박혜수 기자 hspark@

지난해 보험사 당기순이익은 8조 2667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전년 대비 3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3일 지난해 생명보험사 순이익은 3조 9403억원, 손해보험사는 4조 326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손보사 순이익은 전년 대비 1조 7077억원(65.2%) 늘어나 증가폭이 컸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 및 장기보험 사업비율이 하락해 보험영업손실이 감소한 영향이다. 투자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4000억원 증가했다.

생보사는 저축성 매출 감소 등으로 보험영업손익은 전년보다 7000억원 감소했으나, 이자․배당수익과 투자영업이익이 크게 증가(1조6000억원)해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2조1967억원(36.2%) 늘었다.

지난해 생손보사 수입보험료는 224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조원(1.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사는 변액보험(6.1%), 퇴직연금(5.8%), 보장성보험(2.1%)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년대비 9585억원(80.8%) 증가했다. 반면 저축성 보험은 6.6% 감소했다.

손보사는 일반보험(8.8%), 장기보험(5.2%), 자동차보험(3.7%) 중심으로 수입보험료가 전년대비 2조562억원(2.0%) 늘었다. 퇴직연금 부문 수입보험료는 15.7%로 크게 줄었다.

생손보사 자산은 총 1358조7000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말 대비 37조3000억원(2.8%) 증가했다.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62% 및 5.95%로 전년 대비 각각 0.15%p, 1.51%p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손보사는 보험영업손실 감소, 생보사는 투자영업이익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이익규모가 크게 증가했다"며 "그러나 이는 코로나19라는 외부요인과 일회성 배당이익, 전년도 대체 투자 손상차손 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단계적 일상회복 및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면 수익이 지금처럼 유지될 지는 불투명하다"며 "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하여 보험회사들은 장기 수익성과 자산운용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재무건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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