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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北, 현대아산이 운영하던 금강산 해금강호텔 해체중"

이슈플러스 일반

"北, 현대아산이 운영하던 금강산 해금강호텔 해체중"

등록 2022.03.12 12:01

장기영

  기자

해금강호텔 앞에 선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해금강호텔 앞에 선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금강산에서 남측 일부 시설을 철거 중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해금강호텔 해체 정황이 포착됐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이날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지난 5~9일 금강산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근거로 이 같이 분석했다.

이 사진에는 6일부터 해금강호텔의 오른편 옥상 부근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어두운 색깔로 변한 모습이 찍혔다.

호텔 바로 앞 육지 부분의 바닥에 중장비 등이 있는 듯 한 모습도 촬영됐다.

정부와 군 소식통은 전날 기자들에게 금강산의 남측 시설이 철거되는 정황이 있다고 확인했으나, 정확히 어떤 시설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선 2019년 10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금강산 시찰 과정에서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을 싹 들어내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북한은 실제 시설 철거에 착수하는 움직임을 보였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을 이유로 2020년 1월 철거 연기를 남측에 통보했다.

한편 남북간 교류가 활발했던 2000년 개장한 해금강호텔은 현대아산이 소유 및 운영해왔다. 2008년 금강산에서 남측 관광객 피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금강산 관광 전면 중단과 함께 문을 닫았다.

현대아산 측은 해금강호텔 철거 정황과 관련해 앞으로 상황을 주시하면서 통일부와 협의해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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