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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정상영 KCC 명예회장 '인재보국' 유지 이어가···민사고 장학금 전달

故 정상영 KCC 명예회장 '인재보국' 유지 이어가···민사고 장학금 전달

등록 2022.02.23 15:50

윤경현

  기자

100억원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 지원10명 학생에 3년 전액장학금 영혜장학금 수여정몽진 KCC 회장 사재로 매년 10억 원씩 3년간 지원

고 정상영 KCC 명예회장. 사진=KCC 제공고 정상영 KCC 명예회장. 사진=KCC 제공

"인재를 키워 나라에 보답한다는 고 정상영 명예회장의 유지가 국가의 우수 인적 자원을 양성하는 민족사관고등학교와 함께 실현된다"

KCC가 고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뜻으로 민족사관고등학교 역량우수 및 저소득층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인재보국의 유지를 이어가고 있다.

KCC는 지난 22일 강원도 횡성군 민족사관고등학교에서 '2022년 고 정상영 KCC 명예회장 장학생 영혜(永慧)장학증서 수여식'과 '2022년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선혜(善慧)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KCC는 총 10명의 우수 학생에게 3년 전액장학금인 영혜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영혜장학금은 지난해 작고한 고 정상영 명예회장의 유산으로 마련된 기금 100억원으로 조성됐다.

KCC에 따르면 이번 장학금은 정 명예회장이 생전에 인재 양성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였다. 이에 올해를 시작으로 기금을 활용해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선혜장학금 10억원도 학교 측에 전달했다. 선혜장학금은 정몽진 KCC 회장이 사재로 출연한 30억원으로 조성됐으며, 매년 10억원씩 3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그간 민사고는 인재라면 누구나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최고 수준의 학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전액 장학금 제도로 설립·운영돼 왔다. 그러나 재단의 경영 사정으로 인해 현재는 등록금을 받고 있다.

정 회장은 인재에 대한 마음이 민사고의 설립 취지와 부합해 학생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자 장학금 지원에 나선 것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더욱이 KCC는 장학금 수여 외 민사고의 최상의 교육 여건을 지원하기 위해 KCC 그룹 차원에서 20억원 상당의 인프라 구축 공사를 실시했다. 지난해부터 노후화된 시설을 개·보수해 학생들이 쾌적한 교육 환경에서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공헌했으며, 현재 주출입로 공사 만을 남겨놓고 있다.

이와 더불어 민사고의 영재들이 꿈과 배움을 키울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다양한 산학 연계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KCC 중앙연구소와 연계해 ▲친환경 보온재 ▲반도체 패키징 ▲분석화학 및 수자원 환경공학 등 전문 주제에 대해 과학 캠프를 진행하며, 석·박사 연구원들과의 멘토링도 추진하고 있다.

KCC 관계자는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세계에서 뜻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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